음악이야기

데이브 브루벡의 "Somewhere"을 듣고...

자작나무1 2012. 12. 18. 14:12

 

 

 

  데이브 브루벡의 "Somewhere"을 듣고...

 

10여년전 경기도 남양주시의 어느 농장에서 일을 하느라고

한동안 제대로 노래를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가끔 노래를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곳에서는 제대로 노래를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몇개월 후,

그 농장을 때려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머니는 더 계속 다니지 그만 두었느라고 속상해하시고...

싫은소리를 하시면서도 저녁을 차려 주었습니다.

늦은 저녁을 마치고 제 방으로 들어와

정말 오래간만에 들었던 노래.

데이브 브루벡의 "Somewhere"

브루벡의 조용면서도 지적인 피아노연주

폴 데스몬드의 부드러운 알토 색소폰

그들의 연주곡을 들으면서

오래간만에 집에 들어왔슴을,

앞으로는 한동안 음악을 실컷 들을 수 있겠다는 안도감에

이 노래와 함께 마음이 놓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