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아말리아 로드리게즈의 "검은 돛배"를 듣고...

자작나무1 2013. 1. 29. 19:06

 

 

 

 

아말리아 로드리게즈의 "검은 돛배"를 듣고...

 

 포루투칼 리스본에서 태어난 로드리게즈는

가난한 가정형편 때문에

12살부터 공장에 다니고,

15살부터 언니와 함께

어머니가 하는 과일가게에서

일을 도와 주어야만 했습니다.

 

 가겟일을 도와주면서

틈틈이 흥얼거리는 노래소리에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노래 잘하는 아이로 소문이 퍼졌습니다.

 

 상점연합회가 주최한 공연에서

"알칸타라의 파두"를 부른 것을 계기로,

가수로 나아가게 되고,

그녀의 노래는

포루투칼을 넘어

유럽으로

전세계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한 때는 영화에도 출연하였지만,

그녀의 연기력에 대한 누군가의 혹평에

미련없이 영화를 접고

노래에 전념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생을 노래를 부르고,

포루투칼의 노래

파두를

전세계에 알린

파두계의 여왕

아말리아 로드리게즈

 

 그녀의 노래는

남녀간의 사랑의 노래를 넘어

그녀의 고국 포루투칼과

고향 리스본에 대한 애정을,

포루투칼 서민들의 애환을,

정중하고 품위있게

노래를 불렸습니다.

 

 나이 70이 넘어서도

새 음반을 발표할 정도로

노래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깊어가는 겨울밤.

둥둥둥 북소리가 울리고

경쾌한 기타소리와 함께하는

"검은 돛배"를 들으면서

들으면 들을수록

깊어지고

넓어지고

아늑해지는

로드리게즈의 노래 속에

가라앉습니다.

 

 

                               위의 글은 권영님의 "The Art of Amalia"에서 많은 부분을 인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