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O.S.T를 듣고...
1950년대
1960년대
쿠바의 아바나 거리
한 무리의 젊은이들이 모여
그들만의 흥겨운 잔치를 펼친다.
아프리카의 흥겨운 토속음악에
스페인 계통의 유럽음악
남미 인디오들의 전통음악이
한데 어울려져
그들만의 독특한
아프로 쿠반음악이 만들어진다.
쿠바 경기가 사탕수수 재배와 설탕 수출로
호황기일 때에는
남미의 파리라는 명성에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오고
클럽에서 돈을 받아가며 연주를 하고,
쿠바에 혁명이 일어나고
미국과의 관계 악화로
좋았던 쿠바의 경기는
급속히 나빠지고...
미국이 가까이 있어 불행한 쿠바
흥겨웠던 잔치는
흐지부지 끝나고...
각자 먹고살기 위해
뿔뿔이 흩어지고...
1990년대 들어
착한 미국인의 도움으로
뿔뿔이 흩어졌던
그들은
백발의 노인들이 다 되어
다시금 한자리에 모인다.
착한 미국인이 있어 행복한 그들
구두딱이로 살아온 가수 이브라임 페레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 파이 세군도
쿠바 3대 피아니스트인 루벤 곤잘레스
생애 처음으로 음반을 내고
그 음반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유럽으로
미국 카네기홀로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며 공연을 펼치고...
그들의 만남을
독일의 빔 밴더스 감독에 의해
다큐멘타리영화로 만들어지고...
나이가 들어서도
먹고살기 어려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음악의 끈을 놓치 않았던
그들의 음악 사랑이
음악에 대한 열정이
이 노래 속에
영화 속에
쿠바 시가의 굵은 연기처럼
뭉게뭉게 피어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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