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에 드리는 수필... 비원... 비원 피 천득 비 오는 오월 어느날 비원에 갔었다. 아침부터 비가 오고 주말도 아니어서 사람이 없었다. 비원은 서울 한복판에 있으면서 숲이 울창하며 산속 같은 데가 있다. 빗방울이 얌전히 떨어지는 반도지 위에 작고 둥근 무늬가 술새없이 퍼지고 있었다. 그 푸른 물위에 모네.. 좋은 글을 찾아서 2011.05.25
박노해님의 희망찾기 중에서... 민심 깊숙이 뿌리박은 150년 전통의 ANC라는 탄탄한 운동조직, 긴 호흡으로 역량을 나누어 미래 인물을 키울 줄 아는 훌룡한 선배들. 그리고 스스로 처절하게 변화를 받아들여 미래를 품어내는 결단이 있었기에 만델라는 다시 살아날 수 있었다. 격렬한 싸움 속에서 길어낸 만델라.. 좋은 글을 찾아서 2011.05.16
오월에 드리는 수필 한편... 오월 피 천득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다. 오월은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오월은 모란의 달이다. 그러나 오월은 무엇보다도 신록의 달이다. 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같이 보드랍다. 스물 한 살이 나.. 좋은 글을 찾아서 2011.05.13
이시형님의 세상바꿔보기 중에서... 오늘은 아이의 생일이면서 엄마의 날이다. 잔치준비하느라 엄마가 나설 일이 아니다, 무대 중앙에 앉아 모든 사람들로부터 축하와 위로, 격려와 감사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그가 태어난 의미를 되새겨보아야 한다 옛날 우리 엄마들은 생일 아침에 미역국을 끓여 주.. 좋은 글을 찾아서 2011.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