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를 찾아서

윤 동주님의 "서시"

자작나무1 2011. 9. 14. 19:22

서 시                      윤 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