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동 선사유적지

 이번 여행의 셋쨋날이자 마지막날

아침에 일어나 컴퓨터에 앉아 어제 올라갔던 서대산 산행기를 쓰고, 모텔을 빠져나왔어요. 

어제 재즈공연이 열렸던 카페 옆의 한식뷔페집에서 아침을 먹고

지하철을 타고 정부청사역에서 내렸어요.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한밭수목원을 찾아가던 중 만난 둔산 선사유적지.

제가 예전에 대전에 오면 자주 가던 곳이 서대전공원과 이곳 둔산 선사유적지이었어요.

교통도 좋고, 비록 많은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곳은 아니었지만,

넓은 풀밭과 주위의 잘 다듬어진 나무들이 보기 좋은 곳이었어요.

유적지내의 산책로를 따라 편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유적지 안에는 배롱나무꽃이 아직도 붉은 꽃을 토해내고 있었어요.

 

 

 

 

 

 

 

 

 

유적지 한귀퉁이에는 꽃무릇이 무심한듯 피어 있었어요.

이 꽃들을 보면서 꽃무릇이 필 시기이구나 생각하면서,

한밭수목원에 가면 많은 꽃무릇을 볼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지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