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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대구, 합천, 함양여행...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자작나무1 2014. 5. 10. 11:11

 더운 도시, 대구를 제가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대구 도심에 나무들이 우거진 공원

경상감영공원, 2.28기념중앙공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이렇게 세 곳이나 좋은 공원이 있어서 이에요.

그래서 대구에 오면 꼭 이 세공원을 순례처럼 돌아다녀요.

이번에는 전에 경상감영공원의 가을사진을 찍어서

경상감영공원은 그냥 지나쳤어요.

제가 지방을 돌아다니면서 자주 갔었던 곳도

부산의 송도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

그 다음이 대구의 세 공원이에요.

 

 맑고 푸른 하늘, 신록으로 눈이 부신 나뭇잎들, 적당히 따사로운 햇빛

이 사진을 찍으면서

계절의 여왕, 5월을 제대로 느낄 수가 있었어요.

 

 

 

 5월의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은 푸른빛으로 가득차 있었어요.

 

 히말리야 시다

전에 충북 영동에 가서도 이 나무를 본 적이 있지만,

히말리야 시다는 대구와 경북에서 자주 보았던 나무이에요.

그래서 이 나무를 볼때마다

대구와 경주를 자주 떠올려요.

특히나 관공서 주변에 많이 심었다고 하네요.

 

 

 푸른 담쟁이잎으로 가득찬 풀밭

푸른 빛이 너무나 보기 좋았어요.

싱그러운 5월의 선물

 

 

 나무그늘아래 구부러진 산책길

천천히 이 길을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었어요.

저에게는 고마운 길이기도 했구요.

 

 

나무그늘아래에서 5월 연휴의 첫날을 보내시는 사람들이 편하고 느긋하게 보였어요.

굳이 먼길을 나와야 되는 것은 아니겠죠.

집에서 가까운 이런 공원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그 자체가 행복이고, 축복이겠죠.

그런 것을 모르는 저는

연휴내내 돌아다니느라고 몸이 피곤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