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가 온다고 해서
가평 석룡산에 가는 것도 취소하고 늦게까지 잘려고 했는데,
우리 어머니께서 관악산에 함께 가자고 해서
어머니와 함께 관악산에 갔어요.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관악산 입구에 닿고...
비소식에 보통 때보다 적은 사람들이 몰린 관악산으로 들어갔어요.
입구의 포장도로를 따라 산으로 들어가는데
숲 안쪽으로 조그만 도서관이 보였어요.
숲 속 작은 도서관
이름처럼 작은 도서관이었어요.
그래도 유월의 무성한 녹음 속에 자리잡은 도서관이
어느 도서관 못지 않게 이쁘게 보였어요.
그 이쁜 모습에 연신 사진기 셔터를 눌렀어요.
짙은 녹음이 우거진 숲 속과 나무로 만들어진 도서관이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 주였어요.
너무나 고운 모습이었어요.
제가 자주 가는 관악산에 이런 조그맣지만 예쁜 도서관이 있었다니...
앞으로는 이 도서관 때문에 관악산을 더 좋아할 것 같아요.
작은 도서관이라 책들은 그리 많지 않았어요.
아이들 위주의 책들이 많았고,
어른들을 위한 책들도
적지만 다양하게 비치되어 있었어요.
푸른 색을 칠한듯한 책상
이 책상 위에서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머니와 관악산에 와서
숲 속 평상에 앉아 낮잠도 자고, 도시락도 먹고,
새로 생긴 무장애 숲길도 거닐고,
숲속 음악회도 구경했어요.
어머니와 함께
관악산에서 즐거운 한나절을 보냈습니다.
유월의 녹음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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