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행

당일치기 전주여행... 경기전(하나)

자작나무1 2015. 8. 17. 20:16

 사람 많은 전동성당을 나와

그 앞의 경기전으로 갔어요.

경기전에도 사람들이 많았지만,

경기전이 전동성당보다 넓어서 그런지

그래도 여유가 있어 보였어요.

오래된 건물들과 오래된 나무들

무엇보다도 담앞의 붉은 배롱나무꽃이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경기전에도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이 많았어요.

이 더위에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닐텐데...

하여튼 웬만하면 제 사진에 사람들이 나오는 것을 기피하는데,

이곳에서는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예뻐 보여서 슬쩍슬쩍 제 사진기에 담았어요.

한복의 빛깔이 고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입고 다녔어요.

태극기를 든 한복입은 소녀들

광복절에 어울리는 사진이었어요.

 

 

 

 담 뒷편의 키 큰 대나무들

올해는 대나무여행이라고 할 정도로 대나무를 많이 보고 사진을 찍네요.

중국 상해의 공원에서 찍었던 대나무부터

고창읍성의 맹종죽림, 소쇄원 입구의 대나무숲

거기에 경기전까지...

올해 저의 여행은 다른 한편으로는 대나무여행이었어요.

 

 

 기와지붕 너머로 멀리 전동성당의 첨탑이 바라보였어요.

 

 

 

오래된 나무의 등결

시간의 지남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모습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