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1박2일 경주여행... 옥산서원(둘)

자작나무1 2015. 12. 12. 21:20

 여름이면 무성한 나뭇잎들과 시냇물소리 때문에 더더욱 아름다웠을 길을 따라 옥산서원앞에 섰어요.

 

 

 옥산서원 입구의 풍경

여름이면 더더욱 시원하고 멋졌을 것 같아요.

 

 

 

 

 옥산서원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어요.

도산서원이 도심지의 큰 학교라면

옥산서원은 시골의 조그만 분교처럼 보였어요.

게다가 주변 풍광이 좋아

도산서원이 열심히 공부하는 유생들의 학습당이라면

이곳은 자연과 함께

조금은 여유롭게 공부하는 유생들의 휴양지처럼 느껴졌어요.

도산서원이 원칙적인 유교의 중심지라면

이곳은 유교와 함께 도교가 한자리를 넉살좋게 자리잡은

그런 곳으로 보였어요.

 

 

 작은 서원을 돌아다니면서

서원건축의 특징은 일체의 장식을 배제한

단순하고 간결한 건축물이라는 글이 떠올라졌어요.

 

 은행나무에 노란 은행잎들이 가득 달려 있었다면

멋진 그림이 나왔을 것 같았어요.

지붕에 노란 은행잎이 가득 쌓여 있었다면

더더욱 멋졌을 것 같아요.

확실히 이곳은 시기를 놓쳐서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