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눈 코 입"을 듣고...
어제 저녁에는 술을 마시고
밤 늦게 집에 들어와
핸드폰을 통해
태양의 "눈 코 입"을 들었습니다.
듣고, 또 듣고...
집으로 들어오는 중에
이 노래가 문득 생각나
집에 들어와 듣게 되었습니다.
빅뱅에서는 태양의 노래솜씨를 제대로 알 수 없었는데,
태양의 솔로곡인 이 노래를 들으면서
태양이 노래를 참 잘 부르는구나
알 수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태양이 정성스럽게 부른 노래
감정을 잔뜩 실어 부른 노래
마음으로 부른 노래
떠난 연인을 그리워하면서
그 연인과의 사소한 일들까지도 떠올리는
애절하고 애닲은 노래
간절함으로 부른 노래
눈 코 입
"널 보낼 수 없는 나의 욕심이
집착이 되어 널 가뒀고
혹시 이런 나 땜에 힘들었니
아무 대답 없는 너
바보처럼 왜
너를 지우지 못해
넌 떠나버렸는데
너의 눈 코 입
날 만지던 네 손길
작은 손톱까지 다
여전히 널 느낄 수 있지만
꺼진 불꽃처럼
......"
노래가 참 좋지만
노래 가사도
시라고 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여린 감정들이
노래 가사 속에
곱게 내려앉은
고운 시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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