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해피뉴이어"를 보고...

자작나무1 2023. 1. 6. 21:42

 

 219. 영화 "해피뉴이어"를 보고...

 

 옴니버스 영화

여러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들로 사랑의 조각보를 만들었다.

 

#1. 사랑 이야기, 하나

호텔 엠로스의 매니저, 소진은

15년째 친구 사이인 라디오국 PD, 승효를 짝사랑하지만,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지 않았다.

승효가 먼저 할 줄 알았다.

그런 어느 날, 승효는 영주와 결혼을 할 것이라고 발표를 한다.

그러면서 소진에게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줄 것을 부탁한다.

자신의 마음은 모른 채...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고 나서, 자신이 이기적이었다고 생각한다.

 

#2. 사랑 이야기, 둘

호텔 엠로스의 대표, 용진은

뮤지컬 배우의 꿈을 접고 호텔에서 일을 하는 이영을 좋아한다.

서로 가까이 지내면서 안 좋은 소문이 퍼지고...

졸지에 용진은 파렴치범으로,

이영은 꽃뱀으로 소문이 난다.

용진은 자신을 피하는 이영을 찾아가

파렴치범과 꽃뱀은 서로 어울린다면서

데이트를 신청한다.

 

 #3. 사랑 이야기, 셋

공시생, 재용은 공부를 포기하고,

월세 보증금을 찾아서

호텔 엠로스에 투숙한다.

새해가 오기 전에 죽을 생각으로...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재용의 마음은 그가 버린 유서를 읽은 이영이 알게 되고,

호텔 내에 알려진다.

대표, 용진은 이 투숙객을 살릴려는 작전을 펼친다.

이벤트에 당첨 되었다고 꽃과 내년 숙박권을 주고...

소진의 동생은 수영장에서 물에 빠져 죽을 상황을 만들고,

그런 소진의 동생을 재용은 구해준다.

재용은 아침마다 걸려오는 모닝콜에

수연의 활기찬 목소리에서 기쁨을 느낀다.

12월 31일 

재용은 호텔 옥상에서 죽을려고 하나,

이를 안 호텔 직원들이 옥상으로 찾아오고,

모닝콜의 수연은 자신도 매일 똑같은 일에 싫증이 난다면서

함께 떨어져 죽자고 이야기 한다.

결국 재용은 죽을 마음을 접는다.

 

 호텔 엠로스를 중심으로

여러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예쁜 화면 속에 좋은 노래들과 함께 잘 담았다.

성탄의 기쁨과 새해에 대한 기대들로 밝은 분위기의 영화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즐거워지는 그런 영화였다.

또 앞으로 이런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는

예감도 들었다...

 

 마지막으로

가수겸 라디오 DJ 이강이 12월 31일 라디오 방송을 마치며

한 마지막 멘트을 옮긴다.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드리는 새해 인사

 

  올해는 여러분에게 어떤 한 해였나요.

  뒤돌아보면 아쉬움도 많이 남고

  후회도 많이 남는 한 해였지만,

  또 한편으론 그 만큼 힘들었던 한 해를

  절 견뎌준 내가 더욱 성장한 한 해였을 겁니다.

 

  좋아하는 사람한테 고백할 용기가 없었던 나,

  남을 이겨보겠다고 아등바등 조금은 비열했던 나,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고된 어깨를 가진 나에게

   오늘 하루쯤은 수고했다, 고생했다

   말해주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새해는 더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영화 "해피뉴이어"

 

감독 : 곽 재용님

주연 : 한 지민님, 이 동욱님, 강 하늘님, 윤 아님, 원 진아님

          이 혜영님, 정 진영님, 김 영광님, 서 강준님, 이 광수님

2021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