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티켓 투 파라다이스 Ticket to Paradise"를 보고...

자작나무1 2023. 4. 15. 07:52

 

 235. 영화 "티켓 투 파라다이스 Ticket to Paradise"를 보고... 

 

 이혼한 부부

엄마는 딸과 함께 살고, 아버지는 가끔 딸을 만난다.

똑똑한 딸은 대학 졸업 전에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졸업 후 대형 로펌에 들어갈 계획이다.

졸업 후 친구랑 인도네시아 발리로 여행을 간다.

가방에 공부할 책들을 잔뜩 넣고...

공부벌레 딸

그런데 아름다운 섬, 발리에서 운명적인 남자를 만난다.

바다에서 해초를 키우는 남자, 운명적인 사랑

딸의 부모는 그 소식을 알게 되고

그 결혼을 막기 위하여 공동 작전을 펼친다.

만나면 사사건건 다투던 두 사람은 

딸의 앞날을 위해 뭉친다.

똑똑한 딸이 반대만으로 결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축하해 주는 것처럼 하면서 결혼을 막자고 이야기 한다.

일명 트로이 목마 작전

엄마는 결혼식에서 중요한 결혼 반지를 훔치고,

아빠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면 사랑이 깨진다는 사원에 갈 것을 고집한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을, 결혼을 막을 수는 없다.

결국 엄마는 그들의 결혼을 인정하기로 마음을 바꾸고...

가족들이 함께하는, 아니, 마을 사람들이 함께하는 성대한 결혼식이 

축제처럼 벌여진다.

영화 내내 발리의 아름다운 모습들과 발리 사람들의 일상들을 보여주었다.

옆의 내 동생은 발리가 하와이처럼 날씨도 좋고, 먹을 것도 풍부하다고 하였다.

영화 제목처럼 발리는 파라다이스였고,

딸의 결혼은 파라다이스로 가는 티켓이었다.

그걸 부모들이 부모라는 이유로 이를 막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영화의 마지막

딸의 결혼식을 마치고 배를 타고 발리를 떠나는 부부는

남편은 이곳이 좋다면서, 이곳에서 살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고,

아내는 좋은 일은 미루면 안 된다고 하면서,

남편과 함께 바다로 뛰어들면서 영화를 마친다.

영화 내내 코믹한 부분들이 많았고,

줄리아 로버츠와 조지 클루니가

서로 계속해서 말싸움을 벌이는 장면에서

이혼하고 앙숙이 된 부부의 모습을 잘 표현하였고,

그럼에도 딸을 위해 힘을 합치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잘 담았다.

기분 좋게 볼 수 있었던 그런 영화였다.

 

 영화 "티켓 투 파라다이스 Ticket to Paradise" 

감독 : 올 파커

주연 : 줄리아 로버츠, 조지 클루니, 케이틀린 디버

           막심 부티에, 루카스 브라보

2022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