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아빠의 바이올린"을 보고...

자작나무1 2023. 4. 24. 06:57

 

 236. 영화 "아빠의 바이올린"을 보고...

 

 거리에서 아빠와 아빠 친구들이랑

거리 연주로 생활을 이어가는 8살 아이, 오즐렘 

어느 날, 아빠는 갑작스럽게 길거리에 쓰러져 돌아가시고...

오즐렘은 아동보호소에 가야 하는데,

작은 아빠가 있다는 이야기에 

아빠 친구들은 유명한 바이올린 연주자인 작은 아빠를 찾아가,

오즐렘을 맡아줄 것을 부탁한다.

처음 본 오즐렘을 마땅치 않게 여기는 작은 아빠

자신의 형에게도 좋은 감정을 품고 있지 않다.

어려서 자신을 버렸던 형

그 형에 대한 미움이 그의 딸에게도 이어진다.

어찌됐든, 작은 아빠집에 온 오즐렘

다행히 작은 엄마하고는 친하게 지낸다.

 또 어느 날,

작은 엄마는 시청 어린이 보호과에서 온 전화를 받고,

오즐렘을 자신들이 키울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그것을 알게 된 작은 아빠는 작은 엄마에게 심한 말을 퍼붓는다.

당신은 결혼하고 텅 비었다고... 해서는 안 될 말을 한다

그 말에 상처를 입은 작은 엄마는 집을 나가고...

작은 아빠와 둘이 남게 된 오즐렘

집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먹고...

작은 아빠가 음식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그러면서 점점 가까워진다.

오즐렘은 집을 나와 아빠 친구들을 찾아가기도 하고...

오즐렘은 자신을 찾아온 작은 아빠랑 아빠 친구들이랑

함께 거리공연을 열기도 한다.

도중에 경찰이 쫓아와 모두 도망쳐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오즐렘이 살던 집에서 오즐렘이 건네준 나무상자

형의 상자에는 자신에 대한 신문조각들이 붙어 있었고,

오즐렘을 통해 돈이 없어 이탈리아로 가는 표를 하나 밖에

사지 못 했다는 것을 알게된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새로 결혼을 하였는데,

새아빠는 형제인 둘에게 심하게 폭력을 가했고,

형은 자신을 위해 이탈리아로 가는 티켓을 구해 주었는데,

자신은 형이 자신을 버렸다고 오해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영화의 마지막

독일 바이올린 연주자와 함께 공연을 여는 중요한 날

다시금 오즐렘이 없이지고,

작은 아빠는 공연장을 나와 형이 묻힌 언덕 위의 공동묘지에서

오즐렘을 데려와 함께 무대에 올라 함께 바이올린을 연주한다.

어깨가 들썩이는 흥겨운 연주

그 흥에 피아노를 치던 작은 엄마가,

연주를 하는 연주자들이,

객석의 관객들이 모두 일어나 몸을 흔들면서

공연을 관람한다.

해피 엔딩

마지막으로 8살 오즐렘의 귀여운 외모와

천연덕스러운 연기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또 튀르키예 영화답게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보스포루스  해협과

현대적인 이스탄불과 옛스러운 골목길이 

기억에 남았다...

 

 영화 "아빠의 바이올린"

감독 : 안다치 하즈네다롤루

출연 : 엥긴 알탄 뒤지아탄, 벨침 빌긴, 귈리자르 니사 우라이 

2023년 튀르키예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