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카페

파주 헤이리 입구의 카페

자작나무1 2012. 5. 13. 18:22

 오늘은 오월의 두번째 일요일

일요일에는 보통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오늘 아침에는 몸이 근질근질한 것이 한바탕 나가 싸돌아다니고 싶더라고요.

어제 산도 그리 많이 타지않고 낮술에 취해서 일찍 집에 돌아온 것이 못내 아쉬웠나봐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 대충 씼고, 집을 나섰어요.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파주의 헤이리마을과 영어마을에 갈 생각으로...

합정역에서 파주로 가는 버스정류장을 못찾아 빙빙 헤매다가 겨우 버스정류장을 찾아 파주행 버스에 올라탈 수 있었어요.

버스는 자유로를 직행해 파주출판단지를 지나 헤이리마을 입구에 도착하고...

헤이리 마을에 들어가서 쏟아지는 잠을 쫓을겸 입구의 아무 카페나 들어가 시원한 냉커피를 마셨어요.

카페 스피커를 통해서는 영화 "시네마천국"의 주제곡이 흘러 나오고...

한참을 파라솔밑에 앉아서 모처럼만의 여유만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저는 무엇보다도 이곳에서 존 콜트레인의 CD를 만날 수 있어서 기뻤어요.

예전에 존 콜트레인의 LP를 구하기 위하여 청계천으로, 명동 지하상가로 돌아다녔던 기억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