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5월의 안양천

자작나무1 2012. 5. 21. 20:53

 오늘은 지난 4월에 이어 5월의 안양천을 사진에 담을려고 안양천으로 해서 집으로 귀가했어요.

학교에서 구일역옆 안양천으로 해서 도림천을 거슬러 조금만 올라가면 우리집이 나와요.

참 좋은 출퇴근길이라는 생각에 참으로 고맙고 또 고마워요.

앞으로도 매달 한번씩은 안양천으로 퇴근을 하면서 사진에 열두달의 안양천을 담고 싶다는 욕심에 그저 마음이 들떠요.

 

 공사중인 돔구장. 옆의 골격은 거의 다 세워진 것 같은데, 같이 일하시는 반장님의 얘기에 따르면 지붕을 얹는 공사는 난공사라 시간도 많이 요하고, 기술도 더 많이 들어 생각보다 공사기간이 더 많이 걸릴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안양천변의 유채밭... 지난 4월에는 그냥 맨땅이었는데, 지금은 유채꽃이 피어 있더라고요. 이렇게 가까운 곳에 유채밭이 있었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멀리 한강의 서래섬까지 가지는 않았겠지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좋은 것들은, 중요한 것들은 항상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또한번 깨닫는 순간이었어요.

 

 

 유채밭 뒤로는 메밀밭이 펼쳐져 있었어요. 아직 꽃 핀지가 얼마되지 않아서 볼품이 없었지만, 다음달에 오면 멋지게 꽃이 피어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6월의 안양천이 기대가 돼요...

 

 

 억새밭뒤로 길게 줄지어 서 있는 가로수들의 녹음들이 참으로 싱그럽게 보였어요.

신록의 향연을 끝내고 하루가 다르게 녹음의 풍성한 세계로 들어가는 가로수들을 멀리서나마 바라보는 것도 참 좋더라고요.

한낮에는 조금은 덥지만, 그래도 참 좋은 계절이구나... 이런 계절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거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또다시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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