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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울산, 양산 통도사 여행... 간절곶

자작나무1 2012. 8. 9. 08:11

 태화강 십리대밭에서의 행복했던 아침산책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공업탑로타리로 왔어요.

공업탑로타리는 울산의 중심이라고 할 정도로 어딘가를 가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하는 그런 곳이었어요.

예전에 울산에 왔을 때에도 주로 공업탑 주위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석남사나 통도사로 가곤 했어요.

공업탑 뒷골목에서 돼지국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버스정류장에서 간절곶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렸어요.

한참을 기다린 후에 버스는 들어오고... 버스는 옹기마을과 온양읍내와 진하해수욕장을 거쳐 간절곶에 도착했어요.

온양읍내를 지나가면서 조그만 산들을 배경으로 넓게 펼쳐진 푸른논들이 마음에 와 닿았어요.

시간이 좀 넉넉했다면, 버스에서 내려 그 논들을 사진에 담고 싶었어요.

나중에 다시 가보고 싶은 온양의 들녘이었어요.

 

 간절곶은 넓은 초지를 바탕으로 넓게 펼쳐진 바다가 참 보기 좋았어요.

 

 

 

 

 

 이곳에도 커다란 우체통이 서 있었어요.

이왕이면 우체통옆에 조그만 매점에서 엽서라도 팔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스위스의 어딘가에서는 우체통옆에서 엽서를 팔아 관광객들이 엽서를 사서 누군가에게 엽서를 보낸다고 하더라고요.

이곳에서도 그런 가게가 있었다면... 바닷가에서 좀 더 색다른 경험이 이루어질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닷가에 우체통을 세우는 좋은 아이디어가 아이디어로 그냥 끝나는 것이 조금은 아쉽게 느껴졌어요.

만약 그렇다면 저는 누군가에게 엽서를 보낼까 그런 궁금점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