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최씨 고택을 나와서 교리김밥 본점에서 김밥을 먹고 첨성대를 지나 대릉원에 왔어요.
오늘은 점심식사후 불국사에서부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분황사에서 이곳까지는 가까운 곳에 몰려 있어서 걸어다니기에는 좋은데,
너무 오랫동안 걸으니까 힘들기도 하네요.
그래도 오늘 일정의 막바지에 다다른 느낌이라 한숨을 쉴 수 있을 것 같네요.
예전부터 경주에서 왕릉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가진 적이 있어요.
찬란했던 불교문화의 시작점은 왕릉의 부드러운 곡선에서 시작한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 보았어요.
왕릉의 부드러운 곡선...
보면 볼수록 마음을 편하고 차분하게 해주는 곡선이 아닌가 싶어요.
주검마저도 이런 부드러움이라면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
천마총... 능 내부에서 자작나무껍질에 그려진 하늘을 나는 말이 나와 천마총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하네요.
자작나무, 하늘을 나는 말...
능 내부도 생각보다는 그렇게 어둡지 않았을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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