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의 세상구경...

키 큰 나무들이 많아 좋았던 해인사를 나와 가야산을 오르기 시작했어요.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라 마음이 조금 조급했어요. 쉬지않고 천천히, 천천히 올라가자고 맘을 먹었어요. 산의 초입은 길이 평탄해서 편안하게 오를 수 있었어요. 옆으로는 계곡물소리가 들리는 계곡길 5월의 ..

얕은 언덕위 정자에서 내려다본 풍경 우리의 옛집이 잘 관리되고 있어서 집을 구경하면서도 마음이 즐거웠어요. 깔끔하고 단정한 옛집

창원의 집은 옛집을 둘러보는 일이면서 잘 가꾸어진 나무들을 보는 곳이었어요. 실은 이번 3박4일 통영, 창원여행은 잘 가꾸어진 남국의 나무들을 볼 수 있었던 나무여행이기도 했어요... 푸른 대나무와 벽돌로 쌓은 굴뚝이 또다른 그림을 만들어 주고 있었어요.

화원같고, 갤러리같은 카페를 나와 골목길 안쪽에 위치한 창원의 집으로 왔어요. 창원의 집은 순흥 안씨 사람들이 오랫동안 살던 옛가옥을 창원시에서 사들여 새롭게 복원하고 관리를 하고 있는 집이었어요. 번듯한 양반가옥에는 연못이며, 정자며, 연자방아며 볼거리, 사진찍을 것들이 ..

마산 창동예술촌을 나와 생선구이를 먹을 요량으로 생선구이집을 찾는데, 아랫쪽에 마산어시장이 보였어요. 마산까지 와서 마산어시장을 지나칠 수 없어 마산어시장을 구경하고 그 안쪽으로 마산앞바다가 보여 바다쪽으로 나갔어요. 지난 이틀동안 통영에서 바다를 실컷 보아서 마산에..

제가 갔을때가 월요일 오후시간이었는데, 월요일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았었던 것 같아요. 주말과 주일에는 이곳에도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았어요. 저는 한가한 거리를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을 수가 있었서 좋았어요. 이 거리는 특이하게도 스피커를 통해 라디오 방송을 틀어 주..

여행 셋쨋날 아침에는 늦잠을 잤어요. 어젯밤에 TV를 보다가 늦게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9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어요. 이왕 늦게 일어난 것 천천히 움직여야지 하는 마음으로 느긋하게 컴퓨터를 켜고 어제 여행기를 쓰고 1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모텔을 빠져 나왔어요. 통영터..

한산정... 활을 쏘는 곳이에요. 저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활궁장을 많이 보았는데 이곳처럼 멋진 곳은 처음이었어요. 활을 쏘는 곳에서 과녁사이에는 시퍼런 바닷물이 가로놓여 있어요. 전쟁을 준비하는 준엄한 공간이었겠지만, 지금은 멋과 풍류가 함께하는 활궁장으로 비춰졌어요. ..

제 마음속의 섬, 한산도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님의 이야기와 잘 가꾸어진 아열대 식물들, 호수와 같이 잔잔한 바다로 제 기억속에 오랫동안 남아있는 아름다운 섬이에요.

통영 유람선터미널에서 유람선을 타고 제 마음속의 섬, 한산도에 도착하였어요. 충무공 이순신 장군님의 얼이 깃든 섬, 한산도 우리나라의 성스러운 공간이니만큼 주변에는 예쁜 아열대식물들이 이쁘게 잘 가꾸어져 있었어요. 아왜나무, 사스레피나무, 팔손이, 금목서, 은목서 등등 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