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을 찾아서 184

"성석제의 이야기 박물지 - 유쾌한 발견" 중에서

앎은 아름답다. 한편 좀 알게 되었는가 싶으면 저 만큼 달아나 애를 태우게 하는 앎의 신비한 매력은 미의 여신 비너스를 방불케한다. 둔한 지력을 총동원하여 더딘 걸음으로 따라가며 나날이 새로 태어나는 앎을 바라보는 일은 고통스럽고도 행복하다. 산드로 보티첼리의 그림 에 나오듯 비너스의 왕국을 수호하는 신의 전령사 머큐리처럼, 비너스의 벗인 사랑의 여신처럼 나의 운명 역시 앎의 아름다움을 쫓고 숭모하도록 정해져 있는 것 같다.

지승호님의 인터뷰 "우석훈, 이제 무엇으로 희망을 말할 것인가" 중에서

자본주의가 커지면서 따라서 욕망이 커져요. 사회적 욕망이라는 것이 커지다보면 생태적인 문제라든가 제어되지않는 새로운 문제들이 생기거든요. 한국 자본주의가 커지 면서 생긴 문제들을 어떻게 적절하게 풀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나 성찰없이 욕망으로만 풀려고 했던 겁니다..

덕성여대 이원복교수님의 "먼나라 이웃나라 제3권 도이칠란트편" 중에서

* 375년, 중앙 아시아 지방에 살던 '훈'족이 게르만족이 살던 땅에 침략해 들어오자 이를 계기로 로마제국의 허술한 국경경비를 뚫고 게르만족이 대대적으로 로마제국영 토에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하였는데 이를 게르만족의 대이동이라고 해. 그 후 200년간에 걸쳐 게르만족의 대이..

국방대학교 김병렬 교수님의 "역사이야기 - 백두산 정계비의 비밀" 중에서

우리나라는 1945년에 일제의 압제에서 해방되었다. 하지만 해방될때에도 우리나라는 일본이 중국에 넘겨준 간도땅을 찾아오지 못했다. 그리고 1909년 체결된 간도협약대로 천지를 비롯한 백두산의 대부분과 간도지방이 여전히 중국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을 뿐이다. 이러한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