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없는...

비정규직 없는 세상은 가능하다(4)

자작나무1 2012. 1. 10. 18:05

어제 뉴스와 오늘 신문을 보니, 우리나라 결혼 적령기가 지난 IMF이후 급격히 상승했고, 거기에 더해 30대, 40대 미혼남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나왔습니다.

그 만큼 우리나라가, 우리사회가 그 만큼 먹고 살기 힘든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규직들도 높은 물가와 치열한 경쟁에 생활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데,

그 보다 낮은 월급과 복지혜택, 불안정안 고용상태 등으로 더더욱 힘든 위치에 있는 비정규직들은 그런 힘겨움이 더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사회의 결혼 적령기가 점점 올라가는 현실은 그 이면에 이와같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비정규직 문제가 함께 엮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정규직으로서 생활하기도 힘든 상태에서 결혼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그런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적은 월급도 미래를 설계하는데 많은 제약이 되겠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직장 생활은 결혼은 둘째치고라도 지금 당장의 기본적인 생활에만 매달릴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또한 비정규직 문제는 결혼 적령기의 상승과 그에 따른 출산율 저하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를 부익부 빈익빈 상태로 몰고가는 상황으로 이끌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우리나라의 성장 잠재력을 줄이고, 우리사회의 안정을 해치는 요소로 작용하지 않을까 그런 걱정도 함께 듭니다.

우리사회에 비정규직보다 시급한 많은 문제들이 있겠지만, 10년 후, 20년 후의 우리사회의 미래를 생각해서 비정규직 문제는 조금씩이나마 해결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꺼번에 이루어진다는 것은 힘들겠고, 공공기관에서부터, 대기업에서부터 조금씩 비정규직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2012년 용의 해... 용처럼 하늘로 승천하는 대한민국이면 더 없이 좋겠지만, 그런 소망은 현실적으로도 문제가 많고, 불가능한 일이고,

우리사회 힘들게 생활하는 많은 사람들의 걱정이 하나나마 줄여드는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결국에는 우리사회의, 우리나라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일이고, 우리사회의 희망을 크게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