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2박3일 제주여행... 오설록 다원

자작나무1 2012. 1. 17. 15:55

 

 

오설록 다원 

 

 

오설록 박물관 입구의 정원... 박물관보다는 입구의 정원을 참 잘 꾸며 놓았어요.

춥지 않은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길따라 산책을 하고 있었어요.

이곳에 와서 예쁘거나 멋진 정원들을 많이 보게 되어 저도 행복했어요.

저에게 있어 제주는... 아름다운 정원이 많은 곳으로 기억될 것 같네요.

 

돌탑... 그것보다는 그 뒤의 대나무가 너무나 싱그럽게 보여 사진을 찍었어요. 

 

 

이 나무는 후박나무라고 하네요.

서울에서도 가끔 볼 수 있는 나무죠.

한여름에는 빨간열매가 달리는 나무...

저는 이번 여행에서 많은 나무사진을 찍을 생각이었고

그래서 나무들을 많이 찍었어요. 사진과 함께 그 나무의 이름도 외웠는데, 저의 머리의 수용능력이 그리 넓지 않은 탓에 다 잊어버렸어요.

이름들도 처음 접해본 생소한 것들이라 쉽게 까먹은 것 같아요.

다만 이 나무는 우리 학교에서도 볼 수 있는 나무라 잊지 않고 기억했나봐요.

 

 녹차밭... 이 곳 녹차밭을 보니, 지난 여름에 보았던 보성의 녹차밭이 생각나네요.

보성의 녹차밭은 산비탈에 계단식으로 만들어서 밑에서 올려다보면 수직적인, 그래서

약간은 위압적인 풍경으로 비춰지던데, 이곳은 평지 녹차밭이라 마음도 확 뚫리는 것 같고, 좋네요.

 

녹차밭 중간중간의 전봇대같은 것은 바람개비가 아니라, 추운 겨울에 녹차가 얼지 말라고 열을 내는 방열기라고 하더라고요.

또 하나 제주는 한겨울에도 영하로 내려 가는 날이 채 20일이 넘지 않는다고 하네요.

넓게 펼쳐진 푸른 녹차밭은 보는 것만으로도 참 기분 좋아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