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2박3일 제주여행... 천제연폭포

자작나무1 2012. 1. 17. 17:02

 점심으로 전복해물전골과 옥돔구이를 먹고나서 산책삼아 천제연 폭포에 갔어요.

천지연 폭포와 정방폭포는 예전에 가 보아서 알고 있었는데, 천제연 폭포는 처음이었어요.

천제연 폭포가 천지연 폭포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막상 가보니까 정말 좋더라고요.

폭포도 멋있었고, 폭포 주위의 협곡이며, 협곡을 둘러싼 나무숲들이 정말 보기 좋더라고요.

나무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에따라 날아다니는 새들도 참 많더라고요.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얼마나 시끄러운지 사람들 이야기 소리가 새 소리에 묻히더라고요.

지난 가을 태종대에서 이곳이 단일 면적당 새들이 가장 많은 곳이라는 안내판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이곳도 그에 못지 않을 것 같네요.

시끄러운 새소리를 들으면서 걷는 산책길...

제주에 와서 참 많은 것들을  누리는 것 같아요.

 

제주는 돌의 나라이자 돌하르방의 나라인 것 같아요. 어딜가나 입구에는 돌하르방이 앞을 지키고 계시더라고요. 이 돌하르방은 오른손이 위에 올라가 있는 것이 문인이나

봐요. 알면 보인다더니, 이런 작은 것들이 눈에 띄네요... 

 

무슨 나무지... 먼나무입니다. 겨울에는 빨간열매가 달려있어 쉽게 알 수 있어요. 한겨울에 빨간나무열매가 참 예뻐보이더라고요. 이 나무열매를 본 떠서 사랑의 열매를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사랑의 열매의 세개의 빨간열매는 나와 가족 그리고 우리 이웃을 뜻한다는 것도 이곳에서 알았어요.

 

입구에서 내려다본 천제연폭포... 원래 삼단폭포인데, 겨울의 갈수기에는 이단폭포만 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사진에는 일단 폭포만 나왔네요. 멀리서 봐서 그런지

더 괜찮아 보이더라고요. 폭포 양옆으로 무성한 나무숲도 보기 좋았어요.

 

폭포밑 계류...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찍어서 그런지 제 생각으로는 멋있게 잘 사진이 나온 것 같아요. 가을에 단풍이 절정일때 오면 붉은 단풍물이 아래 계곡물로

똑똑 떨어질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것 같네요.

 

폭포 상부의 물 웅덩이... 주위의 돌들이 검어서 그런지 물도 검게 보여요. 이곳에서 손과 발을 씻으면 이승에서의 죄가 사라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대요.

 

폭포를 나와 만난 주차장의 야자수... 이국적이니, 남국의 풍경이니 그런 모습들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쉽게 볼 수 없는 풍경들이라 더더욱 인상적

으로 보이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