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포가튼 러브 ZANCHOR"를 보고...

자작나무1 2023. 9. 30. 11:10

 

 268. 영화 "포가튼 러브 ZANCHOR"를 보고...

 

 아버지와 딸의 인생을 담은 폴란드 영화

아버지는 유명한 의사였지만,

사랑하는 아내가 딸과 함께 사랑에 빠져 젊은 남자에게로 도망가고...

아내를 찾아 골목길을 헤매던 중, 깡패들에게 맞아 정신을 잃는다.

기억상실증에 빠진다.

언론과 경찰은 그의 외투는 발견되었으나, 시체는 나오지 않았다며,

나중에 강 위로 떠오를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15년이 시간이 지났다.

 

 딸은 어머니와 아버지가 죽고,

커다란 피아노를 싣고 숲에서 마을로 온다.

유태인이 운영하는 술집에 그랜드 피아노를 맡기고,

그곳에서 웨이트리스로 일을 시작한다.

그 동네에 사는 남작이 그녀를 사랑하고...

처음에는 남작에게 별 관심이 없던 딸은

점차 그 남작과 친해지고, 사랑하게 되고...

부모님의 반대에 집을 나온 남작은

딸과 함께 마을을 떠나고...

오토바이를 타고 더 큰 도시로 떠나던 그들은

오토바이 결함으로 사고를 당한다.

남작은 다리 부상

딸은 머리를 크게 다친다.

 

 아버지는 기억 상실증에 세상을 떠돌아다니고...

주변에 다친 사람들을 도와준다.

그러면서 잊혀진 기억을 찾기 위해 노력을 하고...

시골에서 마차에서 넘어져 팔을 다친 농부를 고쳐주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농부의 농장에서 일하게 된다.

농장의 여주인과 친해지고, 사랑에 삐지고...

또한 주위의 사람들의 병을 치료해준다.

 

 마을을 떠나는 연인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연인을 발견하고,

남자는 그 백작가족들이 데려가고...

여자는 방치된 채 그냥 두고 간다.

크게 뇌를 다친 여자

남자를 그녀를 데려와 치료해 준다.

자신의 의술만으로는 치료를 할 수 없어

도시의 커다란 병원에 가서 의사를 모셔와 치료해준다.

결국 그녀는 낫고...

남작의 어머니는 그녀를 찾아와 많은 돈을 주면서

아들을 잊으라고, 떠나라고 이야기하고...

결국 그녀는 다시 마을을 떠나 큰 도시로 떠난다.

 

 아들은, 그녀를 잊을 수 없었던 남작은

그녀를 찾아 도시로 떠나고,

어머니로부터 지난 시절의 스캔들 이야기를 통해

그녀가 살던 곳을 알게되고,

그곳에서 그녀를 만난다.

 

 아버지는 

백작가족이 데려온 의사의 가방의 도구를 훔쳤다는 이유로,

면허없이 사람들을 치료했다는 이유로 법정에 서게 되고,

그런 사실을 신문을 통해 알게 된 남작과 딸은

차를 타고 법정으로 찾아가

증인석에서 피고인이 자신의 아버지라고 이야기를 하고,

커다란 병원에서 온 의사는 피고인은 유명한 의사였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풀려난다.

 

 여기서 영화는 끝나지 않는다.

영화의 마지막

아버지와 농장 여주인. 딸과 남작

두쌍이 결혼식을 치른다.

그들 주위에는 농장 여주인의 남편이,

남작의 가족들이 함께 한다.

시골마을의 성대한 결혼식

해피 엔딩

 

 특히 영화의 배경

폴란드의 시골풍경이 멋있게 나왔다.

매번 미국의 뉴욕이나 도시 풍경만 보다가

아기자기한 시골 풍경에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고,

아버지와 딸의 인생 이야기에

푹 빠지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영화를 보았다.

두시간의 상영시간이 짧게 느껴졌다.

오래간만에 좋은 영화를 본 기분이었다...

 

 영화 "포가튼 러브 ZANCHOR"

감독 : 미하우 가즈다

출연 : 레셱 리호타, 마리아 코발스카, 이그나치 리스, 안나 시만치크

2023년 폴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