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좋은 시가 보태지면 세상은 더 이상 전과 같지않다.
시는 삶의 방식과 의미를 바꿔 놓으며, 자기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시는 인간 영혼으로 하여금 말하게 한다.
그 상처와 깨달음을.
그것이 시가 가진 치유의 힘이다.
우리는 상처받기위해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위해 상처받는 것이다.
얼음을 만질때 우리 손에 느껴지는 것은 다름아닌 불이다.
상처받은 자기자신에게 손을 내밀라.
그리고 그 얼음과 불을 동시에 만지라.
시는 추위를 녹이는 불, 길 잃은 자를 안내하는 밧줄, 배고픈 자를 위한 빵이다.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알프레드 디 수자
춤 춰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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