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를 찾아서

류시화님의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중에서

자작나무1 2012. 2. 5. 13:34

한 편의 좋은 시가 보태지면 세상은 더 이상 전과 같지않다.

시는 삶의 방식과 의미를 바꿔 놓으며, 자기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시는 인간 영혼으로 하여금 말하게 한다.

그 상처와 깨달음을.

그것이 시가 가진 치유의 힘이다.

우리는 상처받기위해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위해 상처받는 것이다.

얼음을 만질때 우리 손에 느껴지는 것은 다름아닌 불이다.

상처받은 자기자신에게 손을 내밀라.

그리고 그 얼음과 불을 동시에 만지라.

시는 추위를 녹이는 불, 길 잃은 자를 안내하는 밧줄, 배고픈 자를 위한 빵이다.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알프레드 디 수자

 

춤 춰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