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노래의 소중함에 대하여...
엊그제 충주의 어느 여관에서 잠을 자다가 새벽에 깨었어요... 잠자리가 바뀌면 중간에 잠에서 깨어나 잠을 잘 이루지 못해요... 잠도 오지 않고, 답답해서 TV를 틀었는데, 마침 TvN에서 코리아 갓 탤런트를 재방송해 주고 있더라고요... 이번에는 대전에서 예선을 치르는 것이었어요... 그 때,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나와서 얘기를 막 하더라고요... 자신은 5살 때 부모님으로 버림을 받았고, 그래서 학교도 다니지 못 하고, 이일저일 하면서 살았다고 하더라고요... 구두닦이, 신문배달, 우유배달... 그 아이의 고단한 삶이 느껴지더라고요... 자세히 얘기하지 않아도 어떻게 살았는지,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는지 알겠더라고요... 그럼에도 그 아이의 얼굴은 불량스럽지 않고, 오히려 평범해 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