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은 녹음의 계절...
저는 지난 주에 충주의 계명산에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미끄러져 갈비뼈 안쪽의 늑골이 손상을 갔어요... 그래서 이번 주에 병원에 입원을 했고요, 지금도 병원 신세를 지고 있어요... 건강을 위해 다니는 등산이, 오히려 병을 만들어 병원에 입원하는 웃지 못할 일이 생기고 만 것이지요... 요즘 학교에 할 일이 참 많은데, 도움은 주지 못 하고 이렇게 병원에 있으니, 제가 생각해도 제가 참 한심해요... 매주 빨빨빨 잘도 돌아다니던 사람이, 이렇게 병원에 갇혀 있으니, 참 답답하네요... 생각 같아서는 토요일, 일요일이니, 몰래 빠져나와 나돌아다니고 싶지만, 그러다가 더 큰 화를 부를 것 같아 조심하고 있어요... 세상 일이 그래서 다 제 마음대로 돼는게 아닌가봐요... 그 나마 병원에서 담배를 피울려고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