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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쓰백"을 보고...

231. 영화 "미쓰백"을 보고... # 불쌍한 아이 김 지은 어머니와 새 아빠로부터 아동학대를 당하는 아이 온 몸이 멍투성이다. 겨울에 속옷 바람에 물을 맞고, 세탁기 옆 베란다에 누워 있다. 너무 추워 창 밖으로 나와 집을 탈출한다. 불쌍한 아이 # 미쓰백 어려서 엄마로부터 학대를 받았다. 엄마는 어린 딸을 보육원에 맡기고... 그런 엄마를 절대 용서할 수가 없다. 거리에서 속옷 차림으로 벌벌 떨고 있는 아이 김 지은을 데려다가 옷을 사주고, 먹을 것을 사준다. 아이는 집 대신 미쓰백과 함께 하고 싶어하지만... 아이 부모들은 아이가 가출을 했다고... 미쓰백이 납치를 했다고 경찰서에 알린다. 전과가 있는 미쓰백으로서는 난감하기만 하고... 내가 배운 것이 없어 가르쳐 줄 것이 없고, 내가 가진 것이..

영화 이야기 2023.03.20 (15)

일본 4박5일 후쿠오카 여행... 넷쨋날(2.21)

"한국과 일본이 완전히 남남으로 등을 돌리게 된 것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는 7세기 후반 이후의 일이다. 그 이전, 특히 한반도에 고대국가가 탄생하는 300년 무렵부터 668년 고구려의 멸망할 때까지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왜 등 다섯 나라의 외교적 친소관계는 자국의 이익에 맞추어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백제와 고구려는 서로 왕까지 죽이면서 싸웠던 불구대천의 원수지간이었다. 반면에 백제와 왜는 단 한번도 싸운 적이 없다. 왜는 가야의 철기문화를 받아 비약적인 문명의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야와 함께 신라를 쳐들어 가기도 했다. 백제는 왜에 문명을 전해주었고, 그 대신 수시로 군사적 지원을 받은 맹방이었다. 일본을 답사하면서 백제 무령왕이 규슈 가라시마에서 태어났다는 사실, 663년 백촌..

여행 이야기 2023.03.12 (14)

영화 "더 퀸 THE QUEEN"을 보고...

230. 영화 "더 퀸 THE QUEEN"을 보고... 오래간만에 쓰는 영화 감상문 1997년 8월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프랑스 파리에서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죽고,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새로 선출된 토니 블레어 총리를 중심으로 영화가 전개되었다. 1주일간의 일들이 순서대로 나와 다큐멘터리를 보는 기분도 들었다. 원래 다이나비 왕세자비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손자들에게 어머니의 죽음을 알리지 않기 위해 시끄러운 런던 버킹엄 궁을 떠나 교외의 발모랄 성에서 지낸다. 남편 필립공은 손주들을 데리고 사슴 사냥을 나가고... 국민들과 왕실의 중간에 선 블레어 총리 아내는 많은 돈을 쓰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는 왕실을 욕하면서, 개혁당 당수가 왜 왕실편을 드냐고 투덜거린다. 블레어의 전화..

영화 이야기 2023.03.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