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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 사우전드 앤드 원 A THOUSAND AND ONE"를 보고...

291. 영화 "어 사우전드 앤드 원 A THOUSAND AND ONE"를 보고... 영화 "어 사우전드 앤드 원 A THOUSAND AND ONE"은 미국 흑인의 가난한 삶이 영화 내내 계속 이어졌다. 우선, 흑인은 흑인이라고 표현하면 안 된다고 알고 있지만, 편의상 흑인이라고 지칭하겠다. 원래는 아프로 아메리칸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한다. 흑인은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고 한다. 엄마, 이네즈, 아들, 테리 엄마는 교도소에 갔다와서 아들을 위탁가정에 맡겨야 하는데, 아들의 이름을 바꾸어서 아들과 함께 산다. 다행히 집값이 싼 방을 구하고... 거리에서 호객행위로 손님들을 구해 머리를 손질해주고... 고맙게도 집주인의 소개로 좀 먼거리이지만, 병원에서 청소일을 한다. 아들 테리는 공부를 잘 하여 좋은 학교로..

영화 이야기 2024.01.21

영화 "와일드 Wild"를 보고...

290. 영화 "와일드 Wild"를 보고... 주인공 세릴은 미국 종주길을 걷는다. 남쪽에서 북쪽을 향해... 거친 들판, 황무지 때론 돌산을 오르기도 한다. 사람도 없는 외로운 길을 커다란 배낭을 지고 걷기 시작한다. 걸으면서 지난 날들을 되돌아본다. 지난 일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라지고... 불우했던 자신 그래서 그런지 별로 유쾌하지 않는 기억들만 자주 떠올려진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 엄마의 사랑을 받으면서 자랐지만, 그 엄마는 일찍 병으로 돌아가시고... 엄마가 자신에게 맡겼던 말 죽을 때 편하게 갈 수 있게 해달라던 엄마의 부탁 가축 병원에 데려가 안락사를 시켜야 하는데, 그 돈마저 없어 남자친구에게 부탁해 총으로 쏴 죽였다. 길을 걸으면서 주인공의 삶이 보여진다. 기억처럼 불행했던 삶의 장면들..

영화 이야기 2024.01.17

영화 "만추"를 보고(둘)...

289. 영화 "만추"를 보고(둘)... #1. 첫 만남 남편을 죽였다는 이유로 감옥에 복역중인 애나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오빠의 돈으로 72시간의 특별 외출을 하게 된다. 감옥을 나와 버스를 타고 시애틀로 가는 애나 버스에서 버스를 두드리면서 올라타는 훈이를 만난다. 돈 없이 버스에 오른 훈이는 애나에서 30달러를 빌려 버스값을 치르고... 30달러를 갚겠다면서 대신 자신의 시계를 갖고 있으라고 이야기 한다. 여자를 꼬셔 여자의 돈을 등쳐먹는 훈이에게 애나는 그런 상대였다. 시애틀에 도착 버스 터미널에서 애나와 헤어지면서 훈이는 애나에게 전화번호를 묻고, 그에 답을 하지 않자, 대신 자신의 전화번호를 종이에 적어 애나에게 준다. 자신에게 전화를 걸 것이라고 확신하는 훈 그러나 애나는 그 쪽지를 휴지통..

영화 이야기 2024.01.14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보고...

288.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보고... 김 기덕 감독님의 작품 산으로 둘러쌓인 호수 호수 가운데 섬처럼 절이 하나 있다. 건물 하나 전각이 물 위에 떠 있는 것 같다. 스님이 배를 타고 섬과 육지를 오가신다. 그 안에 노스님과 또 다른 스님이 계신다.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에 이 세상같지 않은 모습 어디 딴세상을 보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그곳에서의 일들은 이 세상과 다르지 않았다. 속세가 세상 밖에 있을 수 없다고 이야기 해주는 것 같기도 하고... 봄 어린 동자승은 개울에서 물고기와 개구리, 뱀을 잡아 그 등에 돌을 묶어 놓아준다. 이 모습을 보신 노스님은 자고있는 동자승의 등에 돌을 묶고 돌을 매고 다니라고 명하신다. 동자승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개울로 찾아가 돌에 묶인 ..

영화 이야기 2024.01.13

영화 "귀여운 여인 Pretty Woman"을 보고...

287. 영화 "귀여운 여인 Pretty Woman"을 보고... 현대판 신데렐라 이야기 아주 돈 많고 기업인수의 전문가인 에드워드와 길거리 창녀인 비비안의 사랑 이야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이겠지만, 영화 속에서 그 둘의 사랑은 자연스레 이루어진다. LA, 헐리우드 스포츠카를 타고 호텔을 찾아가던 에드워드는 길거리의 비비안에게 길을 물어보고, 비비안은 20달러를 주면 직접 안내해 주겠다고 이야기 한다. 첫 만남 호텔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비비안 에드워드는 돈을 주겠다면서 호텔에 함께 올라갈 것을 부탁하고... 에드워드는 2천 달러를 주겠다며 일주일간 호텔에서 함께 지낼 것을 요구한다. 호텔에서도 바쁜 에드워드 전화를 받고, 자료를 읽고... 심심한 비비안은 그런 에드워드에 조심스레 접근을 하고....

영화 이야기 2024.01.09

영화 "하나식당"을 보고...

286. 영화 "하나식당"을 보고... 일본 오끼나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하나 부산에서 온 세희는 바위 절벽에서 바다로 떨어져 죽을려고 했으나, 망설임 끝에 죽기를 멈추고, 배에서 꼬르륵 소리를 들으면서 하나식당으로 간다. 아무도 없는 하나식당 식당에 들어가 배고픔에 싱크대 위에 놓인 음식들을 허겁지겁 먹고... 냉장고를 열어 그 안의 음료수를 마신다. 그 와중에 하나식당 주인인 하나에게 들키고... 세희의 모습을 보고, 갈 곳이 없으면 이곳에 머물라고 이야기 한다. 잘 방도 안내해 주고... 화장실은 복도 끝 밖에 있다고 일러주고... 세희는 하나와 함께 식당을 운영한다. 손님이 없는 식당 매일 아침에 어느 아저씨의 도시락을 챙겨주고... 가끔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식사를 대접한다. 세희는 이렇게 손님어..

영화 이야기 2024.01.04

영화 "뉴욕, 아이 러브 유 New York, I Love You"를 보고...

285. 영화 "뉴욕, 아이 러브 유 New York, I Love You"를 보고... 내가 좋아하는 옴니버스 영화 11명의 감독님들이 만든 뉴욕에서의 사랑 이야기 단편임에도 이야기가 물 흐르듯이 이어져 옴니버스 영화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한편의 장편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첫번째 소매치기의 사랑 이야기부터 마지막 노부부의 사랑 이야기까지 영화 제목처럼 뉴욕을 배경으로 한 사랑 이야기들이 뉴욕 도시같은 현대적이고 세련되게 펼쳐졌다. 이제까지 나에게 옴니버스 영화하면, 러브 액츄얼리가 최고이었는데, 이 영화는 러브 액츄얼리보다 더 나았다. 뉴욕을 배경으로 뉴욕의 여러 곳들이 사진 작품처럼 영상에 담겼고, 영화에서 뉴욕을 많이 보아서 좀 식상한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 이 영화에서의 뉴욕은 한번쯤 가보..

영화 이야기 2023.12.27

영화 "노량 : 죽음의 바다"를 보고...

284. 영화 "노량 : 죽음의 바다"를 보고... 어제 신도림 테크노마트 시네 큐에서 영화 "노량 : 죽음의 바다":를 보았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지 7년이 지난 1598년 12월 이 순신 장군님이 최후를 맞으신 노량 해전을 다룬 영화 옆의 명나라 도독, 진 린은 일본의 수장,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었으므로, 일본군이 일본으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퇴로를 만들어 주자고 이야기 하지만, 이 순신 장군님은 결코 그럴 마음이 없으시다. 도망가는 왜군들을 다 죽일려는 마음 일본군에 죽은 장수들과 백성들을 생각하면, 거기에 당신의 아들마저 죽었다. 한명도 일본으로 돌려보낼 수 없다. 그게 이 순신 장군님의 철저함이고, 무서움이며, 완벽을 추구하시는 장군님의 모습이다. 영화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일본..

영화 이야기 2023.12.24

영화 "산타모니카 인 러브 And So It Goes"를 보고...

283. 영화 "산타모니카 인 러브 And So It Goes"를 보고... 오렌과 레아 부동산 중개인인 오렌은 아내가 죽고, 아내와 살던 집을 나와, 리틀 샹그릴라라는 공동 주택단지의 사장으로 샹그릴라에 들어온다. 자신의 풀밭에 개가 들어와 똥을 싸면 페인트 총으로 쏴 내쫓고, 주차도 마음대로 하여 다른 사람들이 들어오지도 못 하게 한다. 거기에 아이들에게 잔소리까지... 이웃들에게 못 되게 구는 오렌 당연 이웃들은 그를 싫어하고... 아이들은 오렌이 지나가면 개소리를 낸다. 그런 어느 날,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온 날 집 앞 탁자에 과자가 놓여있어 과자를 집어먹고, 옆집의 레아가 나오자 레아에게 과자가 맛있다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레아는 동네 술집에서 노래를 부르는 여자이고, 남편과 사별하고, ..

영화 이야기 2023.12.15

영화 "서울의 봄"을 보고...

282. 영화 "서울의 봄"을 보고... 엊그제 행정실 연수로 광명의 롯데 시네마에서 영화 "서울의 봄"을 보았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 것은 너무나 오랫만이었고, TV나 인터넷으로 영화를 보는 것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일이 편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실제 영화는 영화관에서 보아야 하는데... 영화 "서울의 봄" 1979년 12월 12일 전 두환 일당의 쿠테타 영화를 보면서 쿠테타인데, 너무 준비가 소홀했던 것 같다. 중간중간 반란군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며, 어려운 상황에서 결단을 내리는 모습조차도 어색하게 보였다. 그래도 한 나라인데, 그 나라가 그렇게 허술했나 그런 생각도 들고... 하긴 정상적인 국가였다면 두번씩이나 군대가 쿠테타를 일으킬 수 없었겠지만... 근원적으로는 남북..

영화 이야기 2023.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