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휴양림을 나와 외할머니가 계시는 펜션으로 왔어요.
펜션 앞에는 가을추수를 기다리는 황금빛 들녘이 펼쳐져 있었어요.
마치 고운 색감으로 그려진 수채화 한폭을 대하는 것 같았어요.
아래는 논이고, 산능성이에는 밭을 만들어 놓았어요.
구릉지의 밭들이 강원도 평창군의 고랭지밭을 떠올리게 해 주었어요.
파란 가을하늘, 따뜻한 햇빛, 선선한 바닷바람 속에 알곡이 무르익어가고 있었어요.
봄에 개나리, 산수유를 보면서 노란색은 따뜻한 색이라는 느낌을 가진 적이 있었는데,
노오란 들녘을 바라보면서 가을에도 역시 노란색은 따뜻한 색이구나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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