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와 산적두목

선비와 산적두목(스물 여덟)

자작나무1 2013. 12. 28. 08:27

선비와 산적두목(스물 여덟)

 

 귀양중인 선비

마을사람들과 함께

들에서 농작물을 수확하는 일을 거드는

농민이 된 귀양중인 선비

 

 마을에서 가장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이

일을 끝낸 후 집으로 돌아가는 저녁시간에

선비를 찾아와 한가지 부탁을 한다.

 

 일을 끝낸 후

밤에는 일하는 농부들에게

글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을 한다.

 

 왜 갑자기 글을 배우려고 그러느냐고 묻자

동학의 동경대전과 용담유사를

농민들 스스로 읽을 마음으로

많은 농민들이 글을 배우고 싶어한다고...

 

 동학을 받아들이고

동학을 배우기 위해

글을 배우려는 농민들

 

 선비

농민들에게 글을 가르쳐 주겠다고

흔쾌히 승낙을 한다.

 

 자신이 아는 것을

농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마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