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를 찾아서

황명걸님의 시 "후투티"

자작나무1 2011. 9. 20. 19:10

후 투 티                           황  명걸

 

어느 맑게 갠 날

햇살이 투명한 아침 나절

물안개 걷힌 북한강가

무너미 내 집 뜨락에

홀로 내려와 앉아

한참을 재미나게 노니는

후투티 한 마리

그것은 나의 즐거움이다

관이 화려한

추장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