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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안동여행... 하회마을(하나)

자작나무1 2014. 12. 3. 20:48

 하회마을 입구의 장터에서 점심으로 국밥을 먹고 커다란 카페에 들어가 커피를 마신후에,

셔틀버스를 타고 하회마을로 들어갔어요.

하회마을

제가 안동에 오면 제일 먼저 찾아가는 마을이에요.

옛집과 돌담길, 소나무숲과 부용대가 있는 마을

오래간만에 하회마을에 와서 우선 마음이 기뻤어요.

기쁜 마음으로 마을안으로 들어갔어요...

 

 

 정겨운 돌담길

 

 지산고택

넓은 마당도 보기 좋았지만,

마당의 강아지가 얼마나 촐랑대는지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사람이 사는 집이라 안에 들어가 그 강아지를 사진 찍지 못한 것이 좀 아쉬웠어요...

 

 

 감잎은 다 떨어지고

감만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어요.

이 계절을, 늦은 가을, 만추를 나타내주는 사진

초가지붕과 주렁주렁 매달린 감이 참 아름다운 풍경으로 보였어요.

 

 

 

 하회마을 예배당

저는 하회마을에 여러번 왔지만,

이 곳은 처음이었어요.

전에 시인이신 초희님의 블로그에서

한옥으로 지어진 예배당의 모습을 보고

이번에 하회마을을 가면서 제일 먼저 보고 싶었던 예배당이었어요.

 

 

 저는 안동여행을 준비하면서

하회마을에 대해 어떻게 쓸까 많이 고민을 하였어요.

옛 정취가 남아있는 마을

그것만으로는 하회마을을 다 표현하지 못하는 것 같아

고민의 고민을 하였는데,

담장사이로 나무가, 가로등이 놓여있는 모습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가 있었어요.

집앞의 담장을 쌓으면서

중간에 나무가 있으면,

그 나무사이를 떨어뜨려 담장을 두르는 모습

나무와 가로등에 대한 배려

하회마을은 이렇게 나무와 가로등과 사람이

돌아가는 물(하회)처럼 어울리는 곳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과 자연이 어울리는 곳... 하회마을

 

제가 사진을 못찍어서 사진이 삐딱하게 나왔지만,

이런 모습들은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왔어요.

여백이 많은 한폭의 구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