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영화 "안시성"을 보고...

자작나무1 2021. 10. 18. 07:12

 

 100. 영화 "안시성"을 보고...

 

 영화의 시작

권력을 잡은 연개소문은

자신의 권력을 인정하지 않은 안시성의 성주, 양 만춘을 죽이라고

안시성이 고향인 자신의 신하, 사물에게 명령한다.

사물은 평양성을 떠나 안시성으로 가

양 만춘의 신하가 된다.

백성들과 함께 성을 보수하는 양 만춘 장군

부하들의 의견들을 듣고,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양 만춘 장군

양 만춘 장군은 성민들에게 군림하는 성주가 아니라,

성민들과 함께하는 지도자이었다.

20만 병력을 이끌고 안시성으로 쳐들어온 당 태종, 이 세민

적 앞에서 양 만춘 성주는

자신은 적 앞에서 물러나는 법을 배운 적이 없다고,

사랑하는 성민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자고 이야기 한다.

모든 사람들이 그에 호응을 하고...

당의 군사들은 기계를 이용해 성으로 불화살을 쏘고,

커다란 사다리차를 몰고와 성벽을 오른다.

커다란 기계를 이용해 싸우는 장면은 색다르게 보였고,

안시성은 돌 뒤에 흙이 쌓여 있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안시성이 이번 전쟁에서 지지 않았던 첫번째 이유

철저한 준비

양 만춘은 기름 주머니를 하늘에 던지고,

그 기름 주머니에 불화살을 쏴 당의 기계들을 하나하나 불태운다.

양 만춘 장군님의 활 솜씨도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였다.

조그만 안시성을 쉽게 장악하지 못 하던 당 태종은

성보다 더 높은 산을 쌓아 안시성을 공격하려고 한다.

20만의 병력을 인용해 성보다 높은 산을 만든다.

인해전술로 산을 만드는 중국의 전술은

놀랍기도 하고, 역시 중국답다는 생각도 든다.

우공이산의 나라, 중국

안시성 주민들은 중국의 공격에 대처하기 위해

산 아래 굴을 파고, 굴을 무너뜨려 산을 무너뜨리려고 한다.

안시성 전투의 또 다른 승리 이유

성 사람들의 살신성인

굴을 무너뜨리면서 죽을 수도 있는데,

그런 것들을 겁내지 않는다.

성을 지키는 것은 목숨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하다.

결국 산은 무너지고,

그 사이 무너지는 산 위로 안시성 군인들이 달려들여

산을 장악한다.

전쟁의 승패는 안시성으로 완전히 기울였다.

그럼에도 물러설 생각이 없었던 당 태종은

또 다른 공격을 준비할려고 하고...

양 만춘 장군은 고려의 시조, 주몽의 활을 가져와

당 태종을 향해 활 시위를 당긴다.

활은 당 태종에게 날아가

당 태종의 눈을 정확히 맞춘다.

영화는 끝나고,

당 태종은 눈에 화살을 맞고

몇달 후 죽으면서

다시는 고구려를 침공하지 말라고 유언을 남겼다고

자막이 뜬다.

 

 역사영화, 전쟁영화

주인공 양 만춘 장군님의 배역을 맡은 조 인성님의 연기는 인상적이었고,

백성들을 사랑하고, 백성들과 함께하는,

전쟁에서는 물러서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우는 장군의 모습을

잘 보여주셨다.

선 굵은 연기

 

 

 영화 "안시성"

감독 : 김 광식님

출연 : 조 인성님, 남 주혁님, 박 성웅님

          배 성우님, 엄 태구님, 설 현님

2017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