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이 들어서 해야할 일

자작나무1 2011. 4. 6. 21:59
나이를 들면서 꼭 해야할 일들이 있더라고요... 제가 느낀 것들을 얘기할려고 그래요...


첫째는 운동이요... 건강 만큼 중요한 것이 없지요...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거나 마찬가지라고 그러잖아요... 특히 나이 들어서 건강한 노년 생활을 즐길려면 지금부터 운동을 시작해야하죠... 저도 예전부터 운동을 좋아하지 않아 운동을 많이 하지는 않지만, 시간이 나면 산에도 가고, 또 하루에 한번은 아령을 들어올려요... 또 아프면 꼭 병원에 갈려고 그래요... 그런데 이게 맘처럼 쉽지 않더라고요... 예전에도 아프면 그냥 병원에도 안 가고 아픈대로 생활하곤 그랬어요... 그러다보면 낫더라고요... 그래서 병은 아픈 만큼 난다고 생각했지요... 그 때는 돈도 없었고 또 일하느라고 시간도 없고 그랬어요... 앞으로는 그러지 않을 생각이에요...그게 참 미련한 짓이더라고요... 병을 키우는,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꼴이죠... 그런데 치과에 가봐야 돼는데, 웬지 가기 싫어 나중으로 미루고 있어요... 그러면 안 되는데요...


둘째 공부요... 웬 나이 들어서 공부냐고 의아해하는 회원님들도 있겠지만요, 자기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직장생활에서 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공부해서 직업과 관련한 자격증이라도 따 두면 나중에 승진할 때, 또는 퇴직을 자격증 때문에 늦출 수도 있고요, 회사를 갑자기 그만둘 때 다른 직장으로 옮길 때 긴요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저도 그래서 공부를 해야 하는데, 그게 또 잘 안돼요... 학교 다닐 때에도 안 하던 공부를 지금 나이 들어서 할려니 마음이 갑갑해져요... 벌써 머리가 아파지네요...


셋째 저축이요... 너무 당연한 일이라 할 얘기가 없네요... 전 돈관리를 잘 못해서 엄마한테 전적으로 맡겼어요... 그게 마음 편하더라고요... 또 돈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아서 좋고요...


넷째는요, 나이 들면서 자기한테는 엄격해지고, 남들한테는 너그러워져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제 주위에도 나이 들면서 자기 행동은 생각하지도 않고 무작정 남들의 조그만 잘못에 무작정 신경질을 내고 재판관 노릇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어차피 누구나 실수도 하고 공중도덕 그런 것도 한두번쯤은 어겨 가면서 그렇게 다 살잖아요... 또 내가 먼저 솔선수범하면 되지 꼭 다른 사람들에게 싫은 소리하고 그렇게 속 좁은 어른으로, 노인으로 살고는 싶지 않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