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봄에는 봄을 즐기고 싶어요... 올 겨울은 무척이나 추워서 어서 빨리 봄이 왔으면, 그렇게 바랐는데 이번에도 일찍은 오지 않네요.. 서울은 보통 4월 5일을 기점으로 봄이 시작되는 것 같아요... 물론 그 전에도 양지바른 곳에는 봄꽃들이 피기 시작하지만, 그래도 꽃샘 추위와 봄비가 지나가고, 따뜻한 햇볕으로 인해 겨울잠바가 거추장스러울 때... 그래야만 봄이 온 것을 실감하게 되더라고요... 오늘이 그런날이고요... 물론 오늘은 4월 3일이지만요... 올 봄에는 비록 멀리 가지는 못 하더라도 집 주위에서 봄을 실컷 만끽하고 싶어요... 집 앞의 화단에서 물오른 나무들도 바라보고, 길가의 화단에 핀 봄꽃들도 구경하고, 또 양지 바른 의자에 앉아서 봄 햇볕도 실컷 맞고 싶어요... 그런 것들이 봄을 맞고, 즐기는 것 아닐까요... 이번 봄에는 제가 봄의 주인은 못 되더라도, 봄을 즐기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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