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벚꽃 즐기기 좋은 곳...

자작나무1 2011. 4. 6. 17:22

 벚꽃 즐기기 좋은 곳...

벚꽃 구경하기 좋은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봄을 즐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명한 여의도 윤중로요... 너무 유명하여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몇번 가보았는데, 지금은 별로 가고 싶지 않은 곳이죠...


능동 어린이 대공원도 벚꽃 구경하기 참 좋은 곳이죠... 저는 작년 토요일 오후에 갔는데, 여기도 사람들로 만원이었죠... 그래도 동물원도 구경하고 한번쯤 가 볼만해요... 다 보고 나와서는 그 앞의 세종대학에 가보는 것도 괜찮아요... 거기는 사람이 없어서 한적하고, 간만에 대학 캠퍼스를 돌아다니는 것이 낭만도 있어 보이죠...


서대문 구청 뒤의 벚꽃길도 참 좋아요... 산 밑이라 매연에 찌든 벚꽃이 아니어서 색깔도 더 고와 보이고요, 천천히 길 따라 올라가다보면 안산으로 길이 이어져서 산에도 갈 수 있어요... 산에 가는 것이 힘에 부친다면요, 서대문 구청 밑의 인공폭포를 구경하는것도 괜찮아요... 인공적이긴 하지만 높은 데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시원하고요, 그 밑에 초가와 물레방아도 만들어 놓아 옛 정취를 느낄 수도 있어요... 홍제천을 따라 산책도 가능하고요...


과천에 있는 미술관 가는 길도 좋다고 그래요... 전 아직 가보지 못 했지만, 올해에는 꼭 가보고 싶은 곳이어요... 갔다온 사람들이 소문이 나면 많은 사람들로 붐빌까봐 일부러 얘기 안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림에 관심있는 분들은 미술관을 구경하셔도 좋고요... 미술관 앞 정원도 예쁘잖아요...


다음은 서울에서 좀 먼 곳이지만, 강화도에 있는 북문이에요... 저는 가을에 가서 꽃 핀 것은 잘 모르겠지만, 나무가 오래되고, 길 양쪽으로 나무가 우거져서 꽃 필 때 가면 참 장관을 이루겠더라고요... 또 북문 밑에 고려궁지, 성공회 강화성당, 용흥궁 등 볼 거리가 참 많아요... 기분전환 할 겸 갔다오면 좋아요... 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갔다왔는데요, 강화 버스종합터미널에서 걸어가도 충분한 거리에요...


길을 걷는 자가 그 길의 주인이라고 그러더라고요... 이번 봄에는 봄을 즐기는 자가 되어서, 회원 여러분들이 봄의 주인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는 봄의 주인이 아니라, 봄의 안내자로 만족할게요... 좋은 시간 되시기를 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