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카페 307

인천 월미도의 어느 카페에서

팔미도에서 등대를 보고, 배를 다시 타고 연안부두로 돌아왔어요. 연안부두 가까운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타고 월미도로 왔어요. 월미도에는 제가 좋아하는 카페가 있어서 이 곳에서 냉커피 한 잔 마시고 집으로 갈 생각으로 왔어요. 오늘은 날씨가 흐려 창 밖으로 확 트인 바다가 보이지 않지만, 날씨가 좋은 날에 이 곳에 오면 수평선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전망이 좋은 곳이에요. 재즈카페라 조용한 재즈음악이 흘러나오고, 내부시설도 요란하지 않게 잘 정돈되어 있는 곳이에요. 무엇보다도 이 집에서 키우는 개... 개가 얼마나 순하고 의젓한지 몰라요. 오래간만에 찾아와도 반겨주고... 손을 내밀면 가까이 다가와 자기 몸을 손에 비비고... 이제는 나이가 들어 예전보다 움직임이 많이 늦어지고... 틈만나면 그늘..

예쁜 카페 2012.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