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 영화 "화려한 휴가"를 보고... 영화의 시작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을 따라 택시 한대가 지나간다. 메타쉐콰이어 가로수잎이 싱그럽기만 하다. 오월 누군가는 누군가를 짝사랑하고, 그래서 누군가로부터 사랑 코치를 받는다. 사랑하기에 좋은 계절 그러나 그런 일상은 오래가지 못 한다. 전국에 계염령이 내려지고, 각 도시의 대학마다 장갑차를 앞세운 군인들이 들어선다. 80년 광주 그럼에도 도청 앞에, 금남로에 모여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계염령 철폐 전두환은 물러가라 군인들의 총에 사람들이 쓰러지고... 옆에 사람들의 죽어가는 모습에 더 많은 사람들이 도청 앞으로 모인다. 죽음보다도 다른 사람의 무참한 죽음을 모른 체 할 수 없어서... 군인들이 물러나고... 사람들은 환호를 지른다. 우리가 군인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