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행 87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 내 마음 속의 풍차 세대

원래 이렇게 바람 부는 날에 굳이 소래습지 생태공원에 간 이유는 그 공원에 있는 세대의 풍차와 소금창고를 사진에 담기 위해서였어요. 넓은 갈대밭을 배경으로 우뚝 서 있는 세대의 풍차와 다 쓰러져가는 소금창고... 다른 님들의 블로그를 통해 처음 이 사진들을 보고 얼마나 마음이 들떴는지 몰라요. 소래포구는 가족끼리, 아는 형하고 자주 가 보았는데, 이 곳은 이름만 들었지 가보지 못 했어요. 그래서 더더욱 가보고 싶었던 것이었어요. 풍차를 보고, 사진을 찍으면서 추운 것도 잊은 채 신이 났어요. 이들 풍차가 사진기에 담기기보다는 나의 마음 속에 풍차로 남기를 바라면서 사진을 찍었어요. "내 마음 속의 풍차 세대"로... 공원 뒷편으로는 소래산이 피라미드처럼 삼각뿔 모양으로 버티고 있더라고요. 예전에 아는 형..

인천여행 2012.03.25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

염전과 수차와 풍차와 멀리 소래산까지 모든 것들이 다 담겨 있는 사진이 아닌가 싶어요. 네모 창틀 안에 갇혀진 풍경. 안내판에 의하면 이렇게 갯골이 내륙 깊숙이 들어와 있는 곳은 별로 없다고 하더라고요. 개발이라는 이유로 갯벌이며, 습지이며, 갯골이며 다 파헤치고 망가뜨려서 그런 것 같아요. 지금 남아있는 것들이나마 온전히 보존을 하여야 할텐데... 안내문을 읽으면서 마음 한구석이 아프더라고요. 대한민국 구석구석이 금수강산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너무 많이 망가지고 훼손되는 것 같아서요...

인천여행 2012.03.25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 염전

오늘은 어제 일도 있고, 날씨도 황사에 바람도 심하다고 하여 하루쯤 집에서 푹 쉴까 생각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집에 있으면 답답할 것같아 또 다시 간단히 가방을 챙겨서 집을 나왔어요. 요즘은 불로그에 사진 올리는 재미에 집에 있지 못 하고 계속 떠돌아다니는 것 같아요. 이런 것들이 조금만 심해지면 큰 병이 될 수도 있는 것인데요... 하여튼 이렇게 자주 돌아다녀도 돌아다니는 일에 대한 갈증이 풀리지 않으니... 이러다가는 평생 길 위를 떠돌 것 같다는 예감이 드네요... 오늘은 다른 님들의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된 소래습지 생태공원에 갔어요. 사진으로 통해 예쁜 풍차며, 다 쓰러져가는 소금창고며... 사진 찍을 것도 많고, 볼 것도 많아 보였어요. 실제로 가보니 진짜로 사진 찍을 것들도 많고, 탁트인 ..

인천여행 2012.03.25

인천 북성동 차이나타운에서...

인천 차이나타운의 중화요리집... 붉은색 건물외벽과 붉은 등이 중국의 특징인가 보다... 화려하고 울긋불긋한 모습들이... 어느 카페인지 메뉴판을 길거리에 방향표지판처럼 설치해 놓았다. 색다른 모습에 자꾸 눈길이 간다. 차이나타운의 또 다른 상가건물... 예의 붉은색 기둥과 붉은 색 등... 거기에다 2층의 테라스가 복고적인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맥아더 동상이 있는 자유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 계단 중앙에 용이 힘차게 새겨져 있다. 의선당 문... 문 안으로 정원이 보인다.

인천여행 2011.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