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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쉬면서...

몇일 동안의 여행을 다녀와서 오늘은 집에서 쉬고 있어요... 밖에서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계속 낮잠에 빠지는 그런 날이네요... 밖으로 나돌아 다니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집에서 편하게 쉬는 것도 참 좋네요... 어쩌면 이런 편안한 집에서의 휴식이 있어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여행은 돌아옴이고... 일상이... 그 일상이 비록 힘들고 답답하더라도 그런 일상이 있어서 떠날 수도 있는 것이 아닐까요... 집에서 자고... 누워서 라디오 듣고... 오래전의 씨디도 듣고... 이렇게 카페에 들어와 글도 쓰고...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다지만, 저는 이런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것저것 생각해 보면, 월급도 적고, 나이..

나의 이야기 2011.05.10

대구에서 기차시간을 기다리면서...

저는 지금 대구에 와 있어요... 나흘간의 황금연휴 기간에 비슬산에 갈려고 대구에 왔어요... 예전에도 한 번 비슬산 입구의 현풍이라는 곳에 갔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다시 돌아왔어요... 그래서 재도전하는 마음으로 대구까지 또 왔죠... 또 지금이 참꽃(진달래)이 피는 적기라고 해서 큰 맘먹고 왔어요... 오긴 잘 왔는데... 진달래는 거의 피었다가 지고 있더라고요... 원래 비슬산이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하다고 해서 온 것인데... 특히 산 봉우리 사이로 넓다란 분지가 있고 그 사이에 진달래 군락지가 있어서 절정일 때 오면 참 멋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운이 또 다시 안 따랐는지, 아니면 제가 부덕해서 그런지 그 중요한 시기를 또 놓치고 말았네요... 어쩔 수 없는 일인가요... 하긴 산에 자..

나의 이야기 2011.05.09

생일날 미역국을 먹는 이유... (2011. 5. 5)

오늘은 어린이 날이고, 돌아오는 일요일은 어버이의 날이네요... 어버이 날을 생각하면서 갑자기 생일날 미역국을 먹는 이유가 떠오르네요... 다른 회원님들은 다 아시죠... 생일날 미역국을 먹는 이유를... 저는 예전에 이시형 박사의 이시형의 세상보기에서 그 이유를 알았어요... 어쩌면 그저 생일날은 예전부터 미역국을 먹었으니, 먹는 거겠지 하고 당연하게 생각했었죠... 그 이유는 그 책에서 생일날 미역국을 먹는 이유는... ( 사설이 좀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 다름이 아니라, 우리가 태어나던 날 어머니께서 몸을 푸시고 고단한 몸을 일으켜서 드셨던 그 미역국을 어른이 된 우리가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미역국을 먹는다고 그러더라고요... 우리 태어난 날의 어머니의 고단함과 아버지의 걱정, 기대 그 밖에..

나의 이야기 2011.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