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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제"를 보고...

297. 영화 "조제"를 보고... 영석은 길거리에 쓰러진 조제를 발견하고...조제를 일으켜 세워 휠체어에 태우고...휠체어가 작동이 안 되어가게에서 리어카를 빌려 조제를 집으로 데려다 준다.집을 나가는 영석에게 밥을 먹고 가라면서밥을 챙겨주는 조제  조제는 조제의 엄마, 아빠는 베를린에서 만나 결혼을 하고,부다페스트에서 자신이 태어났다고 이야기 한다.지금은 긴 여행에서 돌아와 쉬고 있다면서...  영석은 폐휴지를 줍는 할머니를 도와 드리면서조제의 집을 들낙거리고...그러면서 조제와 친해진다.올 때 마다 밥을 챙겨주는 조제자신보다 나이가 그리 많아 보이지도 않는데,처음부터 반말을 하는 조제가 맘에 들지는 않지만...이런저런 사정으로 조제를 자주 만나게 된다.,  대학 후배의 소개로 복지관 사람들의 도움으..

영화 이야기 2024.05.06

우리가족 유럽여행 ... 열쨋날 ( 2월 18일)

포로 로마노 Foro Romano 세나토리오 궁 뒤쪽 좌우에 설치된 테라스나 팔라티노언덕에 올라가면 언덕 아래로 넓게 펼쳐지는 포로로마나(로마 공회장) 유적지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포로 로마노가 세워진 지역은 비가 오면 물이 괴는습지였는데, 하수시설을 확충한 후 도시 생활의 구심점을 이루는 장소가 되었다. 또한 주변의 언덕들이 마주치는 곳이어서 방어하기에 아주 좋았다.공회장 Foro은 신전, 바실리카(공회당), 기념비 등의건물들로 구성된 도시 공간으로 공공생활을 할 수 있는기능을 갖췄고 나중에는 정치, 경제, 종교의 중심지로발전하면서 약 1,000년 동안 로마제국의 중심 역할을했다. 283년 화재로 파괴된 후 복구되긴 했으나 중세이후 공회장의 건물들을 헐어 건축자재로 쓰기도 하였다. 그 후 1871년..

여행 이야기 2024.05.04

단편영화 "공항남녀"를 보고...

296. 단편영화 "공항남녀"를 보고...  옴니버스 영화 "눈부신 하루" 중 마지막 영화 "공항남녀"일본의 잡지사 기사는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오는 중택시가 고장이 나서 택시에 내려 걸어서 공항에 도착하고,자신이 타야 할 비행기는 일본으로 따났다.허둥지둥 비행기를 타려고 달려가는 중 신간책을 들고 가는 여자, 고니와 부딫치고,그래서 들고 있던 책들이 쏟아지면서새책이 손상을 입었다.고니가 일하는 서점 앞에서 다시 고니를 만나고,고니 앞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그런 그를 고니가 일으켜 세운다.서점 안에서 연신 고니에게 사과를 하는 일본인 남자옆의 점원은 손상된 책값을 물어내라고 고니를 재촉하지만,고니는 그럴 마음은 없다.대신 서점을 나가달라고 부탁을 하지만,남자는 그럴 마음이 없는지, 계속 고니 앞에서..

영화 이야기 2024.05.03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 BLOOD DIAMOND"를 보고...

295.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 BLOOD DIAMOND"를 보고...  이 영화는 아프리카 시에라 리온의 현실이 잘 그려져 있다.다이아몬드가 있어 불행한 시에라 리온힘이 약한 정부반군은 다이아몬드를 캐내 외국에다 팔고,그 돈으로 무기를 사 자신들의 힘을 키운다.서양인에 대한 적개심그러나 그들이 죽이는 사람들은 서양인들이 아니라시에라 리온 국민들이다.서방에서는 그런 현실을 알면서도 반군들의 다이아몬드를 사고,다이아몬드를 높은 가격에 팔기 위해영국에 창고를 만들고 창고에 보관하면서세계 다이아몬드 시세를 조절한다고 한다.서방에서는 겉으로는 정부군을 지원하면서또 다른 한편으로는 반군들의 자금을 대어주는 꼴이다.악의 악순환  주인공 솔로몬은 반군에 붙잡혀 냇가에서 다이아몬드를 찾고,군인들을 속여 다이아몬드를 ..

영화 이야기 2024.04.29

우리가족 유럽여행... 아홉쨋날 ( 2월 17일)

콜로세움 Colosseo  서기 72년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네로 황제의 궁전터였던 도무스아우레아에 있는 인공 연못에 세운 고대 로마 시민들의 최고의 사교, 유흥 장소. 고대 로마 유적 중 가장 큰 원형경기장으로 원래 명칭은 플라비오 원형극장 Anfiteatro Flavio. 콜로세움은 '거대하다'라는 뜻의 Colossale에서 유래했는데, 콜로세움 앞에 서 있던 네로 황제의 거대한 동상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였다. 콜로세움은 지름 156~188m, 둘레 527m, 높이 48.5m의 4층으로된 타원형 건축물이다. 80여개가 넘는 아치 문을 통해 5만 명이 넘는 사람이 입장해도 단 10분 만에 모두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었다. 외부는 모두 대리석으로 장식되어 있었고, 각 층 마다 기..

여행 이야기 2024.04.21

우리가족 유럽여행... 여덟쨋날 ( 2월 16일)

피렌체 Firenze 피렌체는 BC 1세기 시저가 퇴역 군인들의 거주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동서남북으로 반듯하게 구획된 격자형 계획 도시이다. 13세기에 토스카나 맹주가 된 피렌체는 14~16세기에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이탈리아 최강의 도시국가로 번성했다. 아름다운 구릉과 아르노 강을 끼고 있는 예술의 도시, 꽃의 도시 Florence라고 불리는 화려한 피렌체가 번성한 시기는 15세기 메디치 가문의 통치를 받을 때였다. 이 때 문화, 예술, 정치의 발전이 최고조에 이르러 피렌체는 르네상스의 발상지가 되었다. 이탈리아에서 매혹적인 도시 중 하나 이며, 르네상스의 요람이자, 미켈란젤로, 단테, 마키아벨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고향이고, 역사, 예술, 문화유산의 보고이다. 중세의 모습과 르네상스의..

여행 이야기 2024.04.21

우리가족 유럽여행... 일곱쨋날( 2월 15일)

무라노섬 Murano 베네치아 주변에서 가장 큰 섬으로 본섬에서 북쪽으로 1.5km 떨어 져 있다. 고대에는 염전과 어업으로 번영을 누렸으나 12세기부터 유리 세공 공장들이 화재 위험 때문에 본섬에서 이곳으로 옮기면 서 유리공업의 중심지로 발달했다. 현재에도 자신만의 기법으로 제품을 만들어 파는 상점들이 있다. 성수기에는 바포레토 승선장 앞에 공방으로 안내해주는 사람들이 서 있다. 그들을 따라가면 현장에서 직접 공예품을 만드는 시범을 볼 수 있다. 봄섬에서 보다 약간 저렴한 가격으로 액세서리나 공예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부라노섬 Burano 본섬에서 북쪽으로 9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알록달록한 외벽을 가진 집들이 인상적이다. 조용한 어촌 마을로 안개 자욱한 날 어선들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여행 이야기 2024.04.13

우리가족 유럽여행... 여섯쨋날 ( 2월 14일)

베네치아 Venezia 베네치아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독특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석호(라구나) 한가운데 수로 위에 세워진 물의 도시이며, 150개의 운하와 400개의 다리가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는 미로의 도시이기도 한다. S자형을 그리면서 시내 중심부를 흐르는 4km의 대운하 Canal Grande 주변에는 귀족과 상인들의 호화로운 고딕양식 자택들이 고색창연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한 때(15~16세기) 동방의 향신료, 후추, 면직물과 지중해 연안국의 밀, 포도, 올리브유, 소금 등을 교역하며 크게 번창했던 베네치아는 피렌체와 더불어 르네상스 문화를 꽃 피웠던 도시다. 베네치아 회화를 구축했던 티치아노, 틴토레토, 베로네세 등 거장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곳. 곤돌라를 타고 미로같은 소운..

여행 이야기 2024.04.06

우리가족 유럽여행 ... 다섯쨋날 ( 2월 13일)

방에서 자고 일어나 거실로 나오니, 창 안으로 아침 햇살이 마구 쏟아져 들어온다. 기분 좋음 창 밖으로는 도로 사이로 커다란 종려나무가 자라고... 차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 너머로는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바다.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에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사촌 동생이랑 바닷가에 나가 벤치에 앉아 담배를 피운다. 넓게 넓게 펼쳐진 바다. 역시 바다는 지중해이다. 눈이 부시게 반짝이는 바다, 바다 어떤 흑인 아저씨가 꽥꽥 소리를 지르면서 지나가고... 난 그 소리에 까뮈의 "이방인"을 떠올린다. 바닷가에서 달리기 연습을 하는 사람들, 개를 데리고 아침 산책을 즐기시는 사람들, 절로 휴양지 분위기가 난다. 그것도 고급 휴양지 방으로 들어와 아침 식사를 한다. 테라스에서의 아침 식사. 프랑스답게 각자의 밥 옆..

여행 이야기 2024.04.01

우리가족 유럽여행... 넷쨋날( 2월 12일)

몽생미셸 Mont Saint - Michel 영국 해협을 마주한 망슈 Manche 주에 천혜의 자연 으로 둘러싸인 생미셸산 Mont Saint - Michel이 있다. 그리고 92m 정상에 그 이름을 딴 수도원이 있다. 연 간 35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장소로, 프랑스의 유료 관광지로는 에펠탑과 베르사유 다음이다. 708년 오베르 주교 Saint Aubert는 꿈에서 대천사 생미셸의 계시를 3번이나 받고 수도원을 짓기 시작 했다. 966년 베네딕트파 성직자들이 머무르며 유럽 인의 성지 순례길로 유명해졌으며, 영국과 프랑스 교류에 큰 영향을 미쳤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의 형태를 따라 아래에서 조금씩 지어 올렸고 정상에 위치한 수도원을 예배 당 Chapelle 과 라 메르베유 La Merveille(..

여행 이야기 202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