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녁을 먹고나서 온 식구가 마루에 둘러앉아 TV를 보면서 수박을 먹을 때의 즐거움이죠... 수박은 여름의 대표 과일이고, 옆에 선풍기를 틀어 시원하게 앉아서 하루 동안의 일과를 이야기하면서 가족의 정을 서로 나누면서 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내는 거죠... 여름날 가장 흔한 가족들의 풍경이 아닌가 싶네요... 두번째는 산에 가서 산은 올라가지 않고 입구의 계곡에 발 담그고 앉아서 있는 것이죠... 삼복 더위에는 굳이 땀 뻘뻘 흘리면서 산에 올라갈 필요가 있겠어요... 산 정상이나 계곡이나 산에 있는 것은 다 똑같잖아요... 저도 산에 처음 다닐 때에는 산에 안 올라가고 계곡에 죽치고 앉아 노는 사람들을 별로 곱게 보지 않았었는데요... 10년 정도 산에 다니다보니, 무더운 여름날에는 산에 오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