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582

음악의, 노래의 즐거움에 대하여...

첫째는 음악 그 자체가 즐거움이죠... 기쁠 때나 슬플 때 또는 몹시 속상한 날에 집에 와서 가만히 앉아서 음악을, 노래를 들으면 기쁠 때는 노래에 맞춰 더 기뻐지고, 슬플 때는 마음이 착 가라앉고 슬픔이 조금씩 녹아드는 그런 기분이 들어요... 특히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나 별로 안 좋은 일로 마음이 우울할 때는 누워서 라디오나 CD를 들어요... 제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나 할까요... 둘째는 다양성이라고나 할까요... 음악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이 세상의 모든 음악을 다 듣지는 못 할거에요... 굳이 세상의 모든 음악을 다 들으려는 미련한 사람도 없겠지만요... 그 만큼 세상에 좋은 음악이 많으니, 들어도 들어도 새롭고 즐겁죠... 저는 개인적으로 "세상의 모든 음악"이라는 시리..

나의 이야기 2011.06.07

음악의, 노래의 소중함에 대하여...

엊그제 충주의 어느 여관에서 잠을 자다가 새벽에 깨었어요... 잠자리가 바뀌면 중간에 잠에서 깨어나 잠을 잘 이루지 못해요... 잠도 오지 않고, 답답해서 TV를 틀었는데, 마침 TvN에서 코리아 갓 탤런트를 재방송해 주고 있더라고요... 이번에는 대전에서 예선을 치르는 것이었어요... 그 때,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나와서 얘기를 막 하더라고요... 자신은 5살 때 부모님으로 버림을 받았고, 그래서 학교도 다니지 못 하고, 이일저일 하면서 살았다고 하더라고요... 구두닦이, 신문배달, 우유배달... 그 아이의 고단한 삶이 느껴지더라고요... 자세히 얘기하지 않아도 어떻게 살았는지,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는지 알겠더라고요... 그럼에도 그 아이의 얼굴은 불량스럽지 않고, 오히려 평범해 보였어요.....

나의 이야기 2011.06.06

사람의 몸에 대한 두번째 이야기...

사실 사람의 몸은 어떤 컴퓨터나 기계보다도 정교하고 매우 실용적인 것 같아요... 오랜 시간 동안 그런 식으로 진화를 해서 그런가봐요... 그런데 무엇보다도 저는 사람의 몸도 물체의 관성의 법칙을 따르는 것 같아 더 신기해요... 왜 100미터 달리기 선수가 골인 지점을 지나도 한 동안은 더 달리잖아요... 일을 하면서도 그런 것을 가끔씩 느껴요... 일 중에서 삽질이 되개 힘든 일인데요... 처음에는 무지 힘들지만, 어느 정도 일을 시작해서 하게 되면 또 계속 하게 되더라고요... 삽질은 힘든 일이니깐 그래도 힘들면 그만 하게 되지만, 다른 그 보다 쉬운 일들은 다른 일을 시작하기보다는 이 일을 계속하고 싶어지더라고요... 몸이 지금 하는 일에 대해 적응이 돼서 그런가봐요... 사람의 몸은 일에 따라서..

나의 이야기 2011.06.02

사람의 몸에 대하여...

제가 한달에 한두번 산에 다니면서 배우는 것들이 참 많아요... 나무며, 풀이며, 거기에 절과 역사, 그리고 지리까지...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많이 배우고 몸으로 깨닫는 것은 바로 몸이에요... 산에 다니면서 몸이 얼마나 신기하고, 놀라운지 새삼 깨달아요...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갈 때 너무 힘들어, 쉼이 턱에까지 차올라 더 이상 올라가지 못했을 때... 이젠 진짜 더 이상 못 올라가겠다고 스스로 얘기할때... 그 때 아무 곳이나 털썩 주저앉아 물 한 모금 마시고 좀 쉬면... 그러면 또 다시 그 가파른 오르막을 오를 수 있겠더라고요... 자동차가 오르막에서 기아를 변속하여 오르막을 쉽게 올라가듯이, 사람의 몸은 아무리 힘들어도 조금만 쉬었다가 다시 움직이면 저절로 움직이게 되더라고요... 또 한달에..

나의 이야기 2011.05.29

르네상스의 기반을 놓은 중국 문명... 장정일의 공부 중에서...

13세기에 이루어졌던 몽고의 유럽정복은 군사적인 정복이기도 했지만, 동양 문명의 유럽정복이기도 했다. 몽고인이 유럽에 끼친 무수한 혁신적 생각과 혁명적 기술은 세계사에서 찾아보기 힘들 만큼 막대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여섯가지는 나침반, 화약, 초폐, 활자판, 인쇄술, 주판이다. 중국 문명이 유럽 문예부흥에 제공한 물질적 기초 가운데, 중국의 4대 발명에 대해서는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기원전 105년 채륜에 의해 발명된 제지술과 1041년에서 1049년 사이에 필승에 의해 발명된 활판 인쇄가 몽고인들에 의해 유럽에 전해짐으로써, 유럽인들은 비로소 값싼 서적을 얻을 수 있었고, 지식의 보급이 가능해졌다. 화약 또한 중국인에 의해 발명되었고 아라비아인을 통해 유럽에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