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여행 126

춘천 강촌 검봉산 강선봉 산행

어제는 춘천의 강촌 검봉산의 강선봉에 다녀왔어요. 상봉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강촌역에 내리고 도로를 따라 강선사 입구로 강선사를 지나 산길로 들어갔어요. 가을이라 낙엽들이 많이 쌓인 길을, 돌길을 조심스럽게 오르기 시작했어요. 강선봉 오르기 직전의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우뚝 솟은 삼악산과 경춘국도, 북한강이 잘 보였어요. 오늘 아침에 추워서 산에 갈까말까 많이 망설였는데, 산에 오르기를 잘 했네요. 날이 추운 대신에 전망이 생각 이상으로 좋은 날이었어요. 이런 전망에 제 마음은 날아갈 듯 하였어요. 이 전망에 취해 한참을 바위 전망대에 앉아 있었어요. 전망대를 지나가는 산객들도 저처럼 이곳에서 한참을 쉬었다 가셨어요. 삼악산 뒤로 보이는 산들은 대룡산과 구봉산, 그 뒤로 홍천의 산들이 아닐까 그런 ..

강원도여행 2015.11.01

춘천 김유정 문학촌

금병산 아래의 카페를 나와 길따라 내려오니 김유정 문학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김유정 문학촌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가을날의 김유정 문학촌 김유정 동상 김유정 생가 오래간만에 초가집을 보네요. 어제는 축제기간이라 문학촌에도 사람들이 많았어요. 김유정 문학촌에도 가을이 조금씩 내려앉고 있었어요. 따사로운 가을햇살 아래... 문 잠금쇠 안에는 수저가 끼여져 있네요. 예전에는 그렇게 사용하였지요. 밥 먹는 수저의 또 다른 용도 옛기억들이 봇물처럼 터져나왔어요. 이런 가을에는 창호문을 다시 붙이느라고 고생을 했죠. 누군가는 국화꽃을 말려 창호지 위에 달기도 했고요. 부뚜막 김유정 문학촌에는 이런 옛추억을 일깨우는 것들이 많았어요. 방 안도 따뜻하게 하고, 음식도 뎁힐 수 있는 이중의 기능 가끔 한겨울에 쥐나 새끼..

강원도여행 2015.10.25

춘천 금병산 산행

김유정 문학촌 앞의 길놀이를 뒤로하고 부지런히 산으로 올라갔어요. 처음에는 둘레길인 실레 이야기길을 따르다가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에서는 실레 이야기길을 벗어나 본격적으로 산으로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산의 초입에는 쭉쭉 자라고 있는 잣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었어요. 아침에 집을 나설 때 우리 아버지가 금병산에는 침엽수가 많아 단풍 구경하는 산은 아니라는 말씀이 떠올라지기도 했어요. ㅇ 원래 동백나무는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식물이지요. 춘천에서는 방 안에서 화분에 동백꽃을 키웠는데, 겨울에도 꽃이 힘이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넓은 산길은 낙엽이 쌓인 가을산이었어요. 잣나무숲을 지나 한참을 오르자 이번에는 낙엽송(잎갈나무) 군락지이었어요. 그래도 키 큰 나무들이 보기 좋았어요. 낙엽이 쌓인 길바닥에서 무..

강원도여행 2015.10.25

춘천 김유정 문학촌 길놀이

어제는 춘천의 금병산에 다녀왔어요. 상봉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김유정역에서 내리고 김유정역에서 김유정 문학촌 방향으로 걸어 올라갔어요. 김유정 문학촌 앞에서는 이야기 축제에 앞서 길놀이 행사가 열리고 있었어요. 저는 길놀이 행사를 사진을 찍고 부지런히 금병산 방향으로 부지런히 올라갔어요. 뒤로 우람한 금병산이 보이네요. 산에 오르는 일이 급해 길놀이 행사는 간단히 보고 부지런히 길 따라 올라갔어요. 흥겨운 풍악소리 저의 산행을 축하해 주는 것 같았어요.

강원도여행 2015.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