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395

제주도 이야기

제주도 이야기 한라산 제주도는 한라산이고 한라산은 제주도이다. 제주도 동쪽 어느 곳이곤 그만한 해가 뜨지만 사람들은 성산 일출봉에서만 해가 뜬다는 듯이 이른 새벽부터 해돋이를 보기 위해 성산 일출봉을 힘들게 오르시는... 이생진님의 시집 "그리운 바다 성산포"의 고향 성산 일출봉이 있는... 올인 드라마의 인기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인들이 많이도 찾아오는... 지금은 올인성당 대신 조금은 조잡한 코지 하우스가 있는...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시는 섭지코지가 있는... 키 큰 워싱턴 야자수가 반겨주는... 탐방로를 따라 많은 정원과 하우스 하우스 안에는 무서운 파충류가 조그만 울타리에 갇혀있는... 협재동굴과 쌍용동굴 작은 동굴과 함께 재암 민속마을이라는 작은 마을도 있는... 그래서 나름 볼거리가 ..

나의 이야기 2017.05.30

문재인 대통령과 세월호 기간제 교사

문재인 대통령과 세월호 기간제 교사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기간제 교사 김초원 선생님과 이지혜 선생님을 순직으로 인정하라는 업무지시를 내렸습니다. 업무지시 이후에 법적 개정이 필요하겠지만, 문재인 대통령님의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시려는 또 한번의 의지라고 느껴졌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따지는 차별하는 막무가내의 세상 또한 그런 문제에 대해 무지했던 저의 아둔함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아울러 새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님은 하고 싶으신 일들도 많겠지만, 해야하실 일들도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폐청산 다른 말로는 비정상의 정상화입니다. 올바른 세상 인간다운 세상을 만들려는 첫걸음

나의 이야기 2017.05.16

문재인 대통령과 비없세

문재인 대통령과 비없세 어제 YTN 뉴스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공항을 찾아 가셔서 비정규직 직원들 앞에서 임기 내에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을 없애겠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뉴스에서는 대통령의 첫 방문지로 비정규직을 만났다고 그 의의를 전했습니다. 대통령의 의지 실은 민주당은 비정규직의 문제에 그리 관심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표를 주지 않았는데, 시작부터 비정규직 철폐에 앞장서는 모습에 감동하면서 속 좁은 저를 또 한번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비없세 비정규직 없는 세상 단순히 말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공부문에서부터 비정규직이 없어지는 그 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대통령 혼자만의 의지로 시작하는 것보다는 사회적으로 비정규직 철폐에 대..

나의 이야기 2017.05.13

선거에서 사표는 없습니다.(둘)

선거에서 사표는 없습니다.(둘) 국민들 한사람 한사람의 소중한 표 국민들의 뜻을 물어보는 소중한 선거에서 어떤 표는 국민의 뜻이 되고, 어떤 표는 사표가 된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모든 표는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소중한 한표 한표입니다. 우리 사회가 양당체제를 이루고 있다 보니, 그 외의 정당이나 후보들은 무시하려는 양당의 기득권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사표라는 말이 나왔을 것 같습니다. 그 양당, 삼당체제에서 국민의 뜻이 바르게 수용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국민의 뜻이 사회적인 문제들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 한다면 국민들은 또 다른 정당이나 후보를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만도 있고... 그러니 군소정당에, 무소속 후보에게 표를 준다고 해서 그것을 사표라고 말하는 것은 또 다른 국..

나의 이야기 2017.04.20

선거에서 사표는 없습니다.

선거에서 사표는 없습니다. 선거는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이 되는 사람을 뽑는 일이 아닙니다. 본인이 보기에 대통령이, 국회의원이 될 만한 능력이 있는, 좋은 대통령, 훌룡한 국회의원이 될만한 사람을 뽑는 것입니다. 학교 시험처럼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에 그만한 자격과 인품, 비전을 갖추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표를 주는 것입니다. 당선 가능성을 보고 표를 주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정치를 할 사람에게 표를 주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표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표를 적게 얻었다고 해서 그 표가 죽은 표가 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적은 수의 득표율 그것도 국민들의 민심입니다. 대통령이 되지 못 했다고, 국회의원이 되지 못 했다고, 그 표가 사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표들을 사표..

나의 이야기 2017.04.18

쿠르드족 난민

쿠르드족 난민 제가 태어나자마자 아버지는 이란 이라크 전쟁 당시 이란의 스파이였다는 이유로 무참히 돌아가셨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미국 이라크 전쟁 시 미군 공군기의 폭격으로 황망히 돌아가셨습니다 저희 가족들은 이라크를 피해 시리아로 이사를 왔습니다 IS의 창궐 시리아도 안전한 곳이 못 되었습니다 시리아 내전 시리아도 IS도 쿠르드족은 공격대상이었습니다 제 나라가 없는 쿠르드족에게는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곳은 이 세상에 조금도 없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자랑스러운 쿠르드 전사가 되고 싶었지만, 어려서 전쟁으로 다리 한쪽을 잃어 저의 꿈을 접어야만 했습니다. 가족들과 헤어져 조그만 배에 올랐습니다 망망대해 바다 또한 무서운 곳이라 넓은 바다는 온통 또 다른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무서움 지중해 한..

나의 이야기 2017.04.07

세월호

세월호 2014년 4월 16일 진도 앞바다를 지나 제주도로 가려는 세월호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갑작스러운 급선회와 그것을 이기지 못하고 바다 속으로 침몰하였습니다. 바다 속에 갇힌 세월호 아이들 아이들도 배와 함께 바다 속으로 침몰하였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슬픔 세월호의 아픔을 느낀 많은 시민들은 진도 팽목항을 광화문 광장을 세월호 광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아이들에 대한 애도 슬픔 세월호 광장에는 세월호 분향소와 세월호 천막이 설치되고... 많은 사람들은 광장과 팽목항에 노란 리본을 매달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노란 배를 만들고 노란 풍선을 띄우고 추모의 정을 노란 깃발에 담았습니다. 바람에 펄럭이는 노란 깃발 노란 세상 하늘도 그에 감동하였는지 세월호가 바다에서 올라..

나의 이야기 2017.04.03

박근혜 전대통령님의 구속을 지켜보며...

박근혜 전대통령님의 구속을 지켜보며... 오늘 새벽 박근혜 전대통령님은 서울구치소로 가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뒷좌석 가운데 자리 박근혜 전대통령님의 창백한 얼굴 오늘 아침에 많은 사람들이 그 얼굴표정을 보면서 마음들이 침통하셨다고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엉뚱한 저는 박근혜 전대통령님의 무표정한 얼굴을 보면서 그 얼굴표정이 권력이라는 이름의 마지막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세등등한 권력이라는 이름의 추한 뒷모습 어려서 불행한 삶을 사셨던 박근혜 전대통령님 권력이라는 것이 정치라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것이었는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누구보다도 잘 알았을텐데... 그럼에도 그 권력욕을 멀리 할 수는 없었습니다. 대구 달성의 보궐선거에서의 당선 차떼기 정당이라는 불명예를 끌어안고 천막당사를 통해 ..

나의 이야기 2017.03.31

목요일 오후시간의 학교운동장 풍경

목요일 오후시간의 학교운동장 풍경 구령대 위에서는 5,6학년 여학생들이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고... 운동장에서는 어린 학생들이 선생님의 지도아래 열심히 공을 차고... 놀이터 모래사장 위에서는 어린 남학생들이 옷에 모래를 묻혀가며 모래놀이에 열중하고... 어린 학생 한명 의자에 앉아 멍하니 운동장을 바라보고 있다. 조금은 쓸쓸해 보이는 그 어린 학생을 바라보면서 어릴적 나의 모습을 떠올려보고... 화단의 목련꽃들이 하얀 자태를 뽐내고 있는 어느 봄날 목요일 오후의 학교 운동장 풍경 어딘가 나른하고 게으른 봄날 오후의 풍경

나의 이야기 2017.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