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395

일본인의 두 얼굴

일본인의 두 얼굴 좁은 다다미방에서 긴 칼을 옆에 차고 명상에 잠겨 있는 일본인, 좁은 다실에서 여러 명이 앉아 차를 마시는 일본인들 그러가 하면, 마을 전체 사람들이 마쓰리라는 축제를 여는... 그것도 1,000 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축제가 열리는... 축제의 나라, 일본 질서를 잘 지키고, 예의 바르고,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성심성의껏 도움을 주는 착한 일본인들 너무 질서를 잘 지켜 개미 나라라고 부르는... 그 한켠에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범죄들이 자주 일어나는 이해할 수 없는 나라 집단 학살 집단 자살 등등 또한, 이웃나라를 침범하고, 아시아 전체를 먹을려고 했던 무시무시한 나라 사무라이의 나라 길가의 고양이에게도 먹을 것을 주고, 도움을 받았던 개와 고양이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

나의 이야기 2018.03.24

내 동생이 끓여준 냉이 된장국

내 동생이 끓여준 냉이 된장국 오늘 아침에는 내 동생이 어제 신도림역 역사 안에서 어느 할아버지한테 산 냉이로 냉이 된장국을 끓여 주었습니다. 내 동생이 끓여준 냉이 된장국 냉이 된장국을 먹으면서 지금 이맘 때면 엄마가 모시조개가 많이 들어간 냉이 된장국을 끓여주었을텐데... 또 된장국에 치즈를 넣으면서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도 된장국을 드실 때에는 꼭 치즈를 넣어 드셨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냉이 된장국을 먹으면서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또한 내 동생이 아침부터 기분이 언짢아질까봐 식사를 하면서 어머니, 아버지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생각나는 그리워지는 주말 아침시간이었습니다.

나의 이야기 2018.03.24

시리아 사태에 대한 강대국들의 속마음

시리아 사태에 대한 강대국들의 속마음 미국 - 시리아가 망가졌으니, 그걸로 됐어 이젠 테러집단 IS도 없어져야 해 더 이상 IS가 있을 필요가 없지... 유럽 - 시리아 난민 수용문제로 더 이상 시리아에 관심을 가질 수 없음 러시아 - 친시리아 정책 시리아와 러시아가 가까워져서 흑해 주변을 장악할려는 속셈 시리아가 망가졌어도 시리아의 지정학적 위치는 무시할 수 없지 중국 - IS가 시리아에서 중국의 위그르 자치지역으로 넘어오면 안돼 철통 경계 태세 사우디 아라비아 - 시리아 다음에는 이란이야 미국이 많이 도와줄거야 이란만 망가트리면 중동의 패권은 사우디가 잡는거야 그러기 위해서는 이스라엘과 몰래 손을 잡을 수도 있어... 쿠르드 사람들 - 중동의 혼란 상태를 틈 타 쿠르드 나라를 세울려고 하는데, 강대국..

나의 이야기 2018.03.18

쿠르드인 전사

쿠르드인 전사 오랜 역사를 간직한 쿠르드 메소포타미아 문명부터 이어오는 역사 그러나 강대국들과 아랍 국가들의 야욕으로 제 나라를 가지지 못한 채 이라크, 터키, 시리아, 독일로 뿔뿔이 흩어져 살아가는 민족 후세인 정권과 IS의 핍박으로 어렵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실 운명 그럼에도 제 나라를 갖겠다는 쿠르드인들의 의지는 결코 꺽인 적이 없다. IS의 난동으로 터키의 반쿠르드 정책에도 아랑 곳 없이 그들은 그들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오늘도 그들만의 나라를 세우겠다는 의지를 버리지 않는다. 버릴 수가 없다. 쿠르드인의 나라 모든 쿠르드인들이 아이들까지 포함해서 내일의 의지를 다진다. 모든 쿠르드인들은 내일을 위한 오늘의 전사이다.

나의 이야기 2018.03.09

중국 위화의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읽고...

중국 위화의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읽고... 이번 중국 여행을 준비하면서 읽었던 책 하지원님, 하정우님 주연의 영화의 원작 소설 허삼관 우연히 방씨와 근룡이를 통해 피를 팔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피를 팔아 그 돈으로 허옥란을 꼬셔 결혼을 하고... 결혼 후에는 일락이, 이락이, 삼락이를 낳는다. 일락이가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 허옥란이 결혼 전에 잠깐 사귀었던 하소용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분노하고... 일락이가 이웃집 아들을 싸움에서 머리를 돌로 내리쳐 병원에 입원을 하자, 그 병원비를 허삼관에게 요구하자, 허삼관은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고 하소용에게 받으라고 큰소리를 치고, 하소용마저 모른다고 발뺌을 하자, 이웃집 아들의 아버지는 일꾼들을 데려와 허옥란의 물건들을 가져간다. 허삼관은 다시 피를 팔..

나의 이야기 2018.01.23

강릉 이야기

강릉 이야기 강릉 시내를 가로지르는 남대천 겨울에는 겨울 철새들이 다리 아래 옹기종기 모여있는... 남대천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강릉의 서쪽을 감싸주는 성벽 강릉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어머니 같은 산맥이자 강릉을 다른 지역과 격리시키는 산맥 겨울의 눈 쌓인 산맥 산의 깊이를 느끼게 해주는 장관 임영관지 객사문 강원도의 국보급 보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문 오죽헌 어미니 신사임당이 아들 이율곡을 낳은 곳 몽룡실 몽룡실 뒷쪽의 오죽 그 앞의 수령 600년된 신사임당 배롱나무가 있는... 선교장 조상님들에 대한 제사와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을 맞았던 조선시대 전형적인 사대부집 여름철 입구의 연못에서는 여름의 꽃, 연꽃이 활짝 피어난 활래정 절 뒷편의 소나무숲 방들이 많아 처음 온 사람들은 조선시대 여관..

나의 이야기 2017.12.10

아침에 빵을 먹으면서...

아침에 빵을 먹으면서... 어제는 술을 마시지 않아서 오늘 아침 보통날보다 조금 일찍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씻고 모닝빵에 크림치즈를 발라 우유와 함께 꾸역꾸역 먹었습니다. 빵을 먹으면서 아버지,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그 슬픔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는데, 그럼에도 아등바등 살겠다고 빵을 찾아 먹는 저의 모습이 문득 서글퍼 보였습니다. 울컥 언젠가 어느 책에서 살아가는 일이 제일 무서운 일이라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문득 그 글이 떠올라졌습니다. 무서운 세상 그러나 빵을 먹고 집을 나와 지하철로 학교로 가면서 삶이 무서운 것도, 세상이 무서운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건 치졸한 자기합리화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무서운 것은 저였습니다. 무서운 나 온수역에서 내려 무거운 ..

나의 이야기 2017.12.08

일본 카타야마 교이치의 소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읽고...

일본 카타야마 교이치의 소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읽고... 일본 여행을 준비하면서 내가 읽고 싶어했던 일본의 소설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와 러브레터이었다. 사쿠짱과 아키 중학교와 고등학교 때 같은 반 친구 반에서 학급 간부가 되어 함께 활동을 하면서 서로 친하게 되었다. 다른 학생들의 시기를 받으면서 하교를 함께 하고, 친구의 병문안을 가고, 할아버지의 부탁으로 할아버지가 사랑하셨던 분의 유해를 함께 보면서 그 둘의 사랑은 깊어만 간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아키는 재생 불량성 빈혈에 시간이 지나면서 백혈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을 한다. 뭐야, 백혈병 뻔한 사랑 이야기에 실망한 나 그렇지만 이 소설의 매력은 뻔한 이야기들을 뻔하지 않게 그리는데 있다. 병원에 입원한 아키는 점점 상..

나의 이야기 2017.12.05

광주

광주 어머니의 산 평등의 산 무등산이 있는... 오래 전에 돈 없이 광주에 있을 때 주말이면 증심사에 가서 점심과 떡과 과일을 얻어 먹을 수 있었던 고마운 절 증심사가 있는... 리프트와 모노레일을 타고 팔각정까지 갈 수 있는 한나절 소풍이 가능한 지산공원이 있는... 성당과 교회 이장우, 최승효 가옥 시인 김현승님을 기리는 다형카페가 있는... 광주의 대모 조아라님을 기념하는 기념관이 있는... 선교사 사택과 선교사 묘지가 있어 성지순례길이 되는 양림동 근대화 골목이 있는... 서울의 사직공원보다 규모가 사분의 일로 적어 조금은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던 사직단이 있는 사직공원이 있는... 200년된 은행나무 작은 향교 주변에 사람들이 없어 조금은 적적했던 광주 향교가 있는... 키 큰 나무들 중앙의 현충..

나의 이야기 2017.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