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풍경 326

신촌 물총축제

오늘 오전에는 신촌에서 열린 신촌 물총축제에 다녀왔어요. 여름날의 물총축제 여름에 어울리는 축제이었어요... 물총축제로 만들어진 해적선 신촌에 나타난 해적선 해적선을 보면서 요즘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강정호 선수가 뛰고 있는 피츠버그 파어어리츠와 아름다운 PNC구장이 떠올라졌어요.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 외국인까지 함께하는 물총축제 옆에서 사진을 찍는 저도 기분이 절로 좋아졌어요.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시원한 축제 또한 우리 사회가,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지겨운 공부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이나 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축제에 필요한 도구, 물총

서울 풍경 2016.07.10

마로니에 공원 야외 음악회

서울대학병원 내의 숲 속 카페를 나와 길건너의 마로니에 공원으로 왔어요. 마로니에 야외 공연장에서는 오전부터 대원외고 고등학생들의 야외 음악회가 열리고 있었어요. 마로니에 공원은 수시로 이런 공연들을 볼 수 있어서 저에게는 언제나 소중한 공원이에요... 제가 앞에서 듣기로는 그냥 노래보다는 랩을 더 잘하는 것 같았어요. 학생들의 힘있는 랩이 힘차 보여 듣기 좋았어요. 국악 공연은 오랫동안 열렸어요. 앞에서 사물놀이 소리를 들으면서 제 마음 한쪽의 응어리 진 부분들이 스르륵 녹아내리는 기분이었어요. 신명나는 우리 소리 한마당 오래간만에 들어본 국악공연이었어요. 마지막은 치어리더 공연이었어요.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공연이었고요. 그런데 노래소리가 작아서 그게 좀 아쉬웠어요. 학교 공부 틈틈이 연습을 ..

서울 풍경 2016.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