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는 대하와 삼겹살을 숯불에 구워 배불리 저녁을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한 12시가 넘었을까 한무리의 젊은이들이 야외 바베큐장에서 고기를 구워 술을 마셨다. 이야기를 나누고, 웃고, 떠들고... 그런 이야기 소리가 내가 자고 있는 방에까지 고스란히 들려왔다. 그들의 이야기 소리는 새벽 4시가 넘어서까지 이어졌고... 그 소리 때문에 제대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안면도에서 편안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밤새 이야기를 나누면서 술을 마시는 한무리의 젊은이들을 부러워해야하는지, 주변 사람들의 숙면을 방해하는 그들을 욕해야하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비몽사몽간에 새벽 5시가 넘어가고... 더 이상 누워 있기도 힘들어 담배를 필려고 밖으로 나온다. 담배를 피우기 전에 밤하늘을 쳐다보니, 세상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