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사랑 30

당일치기 수원여행... 수원천에서

원래는 화홍문 밑의 오리들을 볼려고 이 곳에 온 것인데요,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오리는 없더라고요. 그래도 화홍문이라는 멋진 건물과 그 밑의 수문... 그리고 수원천까지 그런 웬지 평화스러운 분위기 속에 짧은 겨울 한 때를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여름에 주위의 버드나무들이 푸른잎으로 무성해지면 더욱 멋진 풍광을 보여줄 것 같네요. 저는 그저 편안한 풍경 속에 한참을 주위를 어슬렁거렸어요.

수원사랑 2012.02.19

당일치기 수원여행... 황구지천에서

지난 금요일 오후에는 밤 늦게까지 술 마시고, 어제는 집에서 푹 쉬고, 오늘은 집에 있는 것이 답답하여 사진기 하나 달랑 들고 또 길을 나섰어요. 저는 남에게 얘기할 수 없는 병이 하나 있는데요, 그건 역마살이에요... 무당을 불러 푸닥거리를 할 수도 없고... 집에 있는 것보다는 나가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그러다보니, 집을 나와 이렇게 자주 돌아다니게 되네요. 오늘은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가 수원의 황구지천으로 오리를 보러 갔어요. 예전에 아는 형하고 오산의 독산성을 갔다가 한신대학으로 내려와 전철을 타기 위해 병점역으로 가는 도중에 만난 황구지천... 이름이 특이하여 오랫동안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었어요. 그 때도 겨울이었는데, 그 하천에는 의외로 철새들이 많았던 기억... 그래서 올해 철새를..

수원사랑 2012.02.19

수원 서호에서...

오늘은 2012년 1월 1일 오전에는 우리집 식구, 작은집 식구, 옆집의 수민이, 민호 모두 모여 차례를 지내고, 오후에는 집에 그냥 있는 것이 무료하여 아는 형과 사촌 동생 셋이서 철새 사진을 찍기 위하여 수원에 있는 서호에 갔어요. 서울은 그리 춥지 않았는데, 그 곳은 물이 옆에 있어서 그런지 바람도 세차고 무척 추웠어요. 세찬 바람과 추위에 떨면서 넓은 호수와 호수에서 노닐고 있는 철새들의 사진을 찍었어요. 올 겨울의 테마는 겨울의 진객, 철새... 얼마나 철새를 만날 수 있는지, 그것을 사진으로 옮길 수 있는지 자신은 없지만, 춥다고 웅크리고 있지만 않고 부지런히 찾아 나설 생각입니다. 철새들도 추워서 몸을 웅크리고 있는 것 같네요. 서호 건너편의 겨울의 빈 들판... 이 들판이, 나락이 떨어져 ..

수원사랑 2012.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