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의 세상구경...

아산 외암마을은 풍수적으로도 길지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나 외암마을 입구에서 만난 절에 가시던 아주머니도 망경산, 광덕산 줄기는 튼튼한데, 그에 비해 설화산 줄기는 약해서 풍수적으로 흠이 많다는 말씀을 하셨고, 외암마을에서 만나신 어르신도 풍수를 공부하셨는데, 이 마을을 ..

어제는 아는 형이랑 아산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어요. 지하철을 이용해 온양온천역에 내리고 역앞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외암마을에 왔어요. 기와집과 초가집이 함께하는 전통마을 이 마을은 예전에도 두번인가 왔던 곳이에요. 마을이 예뻐서 언제고 다시 찾아오고 싶어..

어젯밤에는 안면도 펜션에서 숯불에 삼겹살과 새우를 구워 먹고 잠을 잤어요. 어제 일찍 잔 덕분에 오늘 아침에는 일찍 일어났어요. 담배를 피울려고 밖에 나오니, 깜깜한 밤하늘아래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어요. 오래간만에 이런 장관을 보는 것 같았어요. 마음속은 묵직한 뿌듯..

안면도 휴양림을 나와 외할머니가 계시는 펜션으로 왔어요. 펜션 앞에는 가을추수를 기다리는 황금빛 들녘이 펼쳐져 있었어요. 마치 고운 색감으로 그려진 수채화 한폭을 대하는 것 같았어요. 아래는 논이고, 산능성이에는 밭을 만들어 놓았어요. 구릉지의 밭들이 강원도 평창군의 고랭지밭을 떠올리게 해 주었어요. 파란 가을하늘, 따뜻한 햇빛, 선선한 바닷바람 속에 알곡이 무르익어가고 있었어요. 봄에 개나리, 산수유를 보면서 노란색은 따뜻한 색이라는 느낌을 가진 적이 있었는데, 노오란 들녘을 바라보면서 가을에도 역시 노란색은 따뜻한 색이구나 싶어졌어요.

휴양림 안쪽의 풀밭에 자리를 펴고 커피와 과자와 과일을 먹었어요. 멋진 소나무숲을 바라보면서 쉬는 휴식시간 몸도 마음도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푹 쉰 다음에, 엄마랑 제 동생이랑 산길을 따라 새조개봉과 탕건봉을 올라갔어요. 탕건봉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경 얕으막한 산..

서둘러 수목원을 둘러보고 가족들이 쉬고 있을 휴양림으로 넘어왔어요. 수목원과 휴양림은 지하통로로 이어져 있었어요. 휴양림입구의 소나무숲 키 큰 소나무들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에요. 이런 풍경들에 반해 우리가족들은 안면도를 좋아하는 것이고요. 안면도하면 제일 먼저 이 곳 소..

안면도수목원은 넓어서 한번에 다 볼 수 없을 정도였어요. 우리 아버지, 어머니, 제 동생은 힘들다고 휴양림으로 가시고, 저 혼자 넓은 수목원 여기저기를 돌아다녔어요. 혼자서 다 구경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 큰 길을 걷다가 봉우리위의 정자에 올라갔다가 내려왔어요. 전망..

꽃지해수욕장을 한바퀴 둘러보고 휴양림으로 왔어요. 예전에는 우리가족들이 휴양림 안쪽의 방을 예약해서 잔 적이 여러번 있었어요. 우리가족이 이 곳에 안 온지 10년이 넘는 동안 이곳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무엇보다도 휴양림 건너편에 수목원이 생긴 것이에요. 수목원 올라가는..

제 여동생이 개천절 다음날에도 쉰다고 나흘동안 집에만 있기 싫다고 해서 우리가족들은 안면도로 가족여행을 떠났어요. 우리 아버지를 제외하고 우리 어머니, 제동생, 저는 안면도를 좋아해요. 우리가족들이 좋아하는 여행지를 순위로 따진다면, 강원도, 강화도, 그 다음이 안면도이에..

서대산 정상석 904m 서대산은 대체적으로 육산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에 커다란 바위들이 많았습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 오면 사진들이 항공사진처럼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산인데, 날씨가 무덥고 개스가 많이 끼여 있어서 그런 멋지고 맑은 사진을 얻을 수..